▲ 실증 실험에 투입된 로봇들.(사진=큐빗 로보틱스)

일본 큐빗 로보틱스(QBIT Robotics)가 여러 로봇업체들의 자율운반 로봇들과 로봇팔을 클라우드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빌딩내 배송 픽업 서비스를 개발하고 부동산 개발 및 관리사업자인 ‘모리트러스트’와 6월 2일부터 7월2일까지 한달간 실증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실험을 위해 큐빗과 모리트러스트는 세이노운수(西濃運輸), 사가와익스프레스(佐川急便) 등과 협력해 건물내 입주자들의 택배 화물을 자율운반 로봇을 이용해 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로봇 팔이 전용 짐칸에 소형 화물을 올려놓으면 자율운반 로봇이 화물을 픽업해 이동한다.

이번 실증실험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자율 주행 로봇 활용 새로운 배송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것이다.

큐빗은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비접촉 서비스 방식을 활용한 화물 배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여러 로봇기업들의 로봇을 활용해 기술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상품 주문이 크게 증가하면서 물류 로봇이 물류 배송 분야의 인력 부족과 노동 강도를 덜어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 실험은 여러 로봇들을 중앙에서 관리 및 제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실증실험에는 키논 로보틱스, 푸두 로보틱스, 사비오크 등의 자율운반 로봇, 서비스 로봇,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 로봇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클라우드에서 전체 로봇시스템을 통합 관리함으로서 물류 사업자의 빌딩내 체류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큐빗은 이번 실증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빌딩내 배송 픽업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여러 자율 운반 로봇과 로봇 팔을 이용한 빌딩내 배송 픽업 서비스를 사업화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