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센트의 올리 로봇(사진=텐센트)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바퀴 로봇과 4족 또는 2족 보행 로봇의 장점을 결합한 로봇을 개발했다.

텐센트는 자사 로봇 연구조직인 로보틱스 X(Robotics X) 실험실에서 개발한 바퀴와 다리를 결합해 휠레그 로봇(Wheel Leg Robot) '올리(Ollie)'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올리는 바퀴 로봇과 다리 로봇의 강점을 결합한 로봇으로, 평지를 빠르게 이동한다. 효율이 높고 소음은 작다. 편평하지 않은 지면에도 적응할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올리는 2개의 바퀴를 이용해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다. 평지에서 360도로 자유롭게 본체를 회전시킬 수 있고, S자 슬라이딩 등 고난도 동작이 가능하다.

본체 높이는 35cm 정도에 불과하지만 40cm 높이의 계단을 뛰어오를 수 있다. 수직 점프 능력이 최고 60cm에 달한다. 편평하지 않은 지면에서 형체를 변형하는 방식으로 본체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 장애물이 부딪히더라도 중심을 잃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뒤로 점프하기' 동작도 가능하다. 단순한 구조를 통해 운동성을 높이고 성능을 강화시켰다. 자체 경로 계획 기능을 갖춰 공중에서 점프를 하기 전에 운동궤적을 미리 정한다. 스스로 본체의 형태와 구조를 설정하는 게 가능하다. 관절 모터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운동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추가 다리를 통해 적재 하중을 높일 수 있다. 다리로 안정적으로 서서 로봇팔을 작동해 단순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