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치자동차 CI

중국 최대 로봇 기업 시아순(SIASUN, 新松)이 중국 자동차 기업의 고급형 기어박스 조립라인을 완성했다.

중국 매체 중궈정췐바오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시아순이 이치자동차(中国一汽)에 DCT400 기어박스 스마트 조립라인을 공급했다.

최근 몇 년간 이치자동차는 자체 고급 자동차 브랜드 '훙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하이엔드 차종의 상징적 기업이 됐다. DCT 기어박스는 훙치 브랜드의 자체 파워트레인 전략적 상품으로, 하이엔드 자동 기어박스 플랫폼을 양산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아순의 자체 설계 기술이 탑재된 DCT 400 기어박스 스마트 조립라인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원스톱 방식으로 축계(轴系) 조립, 기어박스 케이스 조립, 최종 조립 및 상품성능 테스트 작업을 할 수 있다. 조립라인에는 서보 프레스, 로봇 비전 인식 등 자동 조립 및 3D 비전 검사 기술이 적용돼 생산라인의 유연성을 높이면서 자동화 수준과 정밀도를 강화했다.

여기에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기반으로 생산라인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더해 실시간으로 장비 상태 모니터링과 장비 가동률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고장률과 물류 배송 등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세스별 운송 상황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며, 생산 지연 지점이 어디인지를 인식하면서 데이터로 지원할 수 있다. 시아순은 이치자동차와 협력해 기술적인 난제들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