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멜론대 캠퍼스.(사진=CMU)

리처드 킹 멜론 재단이 카네기멜론대학(CMU)에 새로운 시설 건설을 통해 과학과 로봇 연구를 지원하도록 1억 5000만 달러(약 1673억 원)를 지원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파르남 자하니안 CMU 총장은 “피츠버그의 미래와 미국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은 과학 및 기술의 발전, 그리고 조직, 지역사회 및 산업이 빠른 변화의 속도에 얼마나 앞서갈 수 있는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네기 멜론은 과학과 혁신의 위대한 약속의 선두에 서 있으며, 이 선견지명 있는 보조금은 이 흥미로운 미래를 건설할 연구와 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할 것이다. CMU 커뮤니티는 리처드 킹 멜론 재단에 감사를 표하고 CMU가 과학, 기술 및 산업에 대한 멜론가의 투자 유산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에 감사를 표한다. 이는 재단의 비전 있는 리더십이 피츠버그 지역과 국가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또 다른 사례다”라고 말했다.

샘 라이먼 리처드 킹 멜론 재단 이사는 “이 역사적 투자는 피츠버그가 경제적 운명을 통제하고 오늘날과 내일의 가장 중요한 산업에서 국가 지도자로서 정당한 위치를 재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 이야기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될 것이다. 헤이즐우드 커뮤니티는 J&L 공장이 문을 닫은 이후 18년 이상 이 부지가 다시 일자리의 원천이 되기를 기다려 왔다. 이 역사적인 투자는 피츠버그를 첨단 적층 제조, 로봇, 전체 커뮤니티가 접근할 수 있는 기술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단계 중 첫 번째 단계다”라고 말했다.

◆로봇혁신센터

▲카네기멜론대는 1979년 미국 최초로 로봇학과를 만들었고, 가혹한 환경용 로봇에서 장애인용 로봇, 그리고 최근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특히 로봇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사진=CMU)

CMU는 1979년 미국 최초로 로봇 전공학부를 설립한 이후 로봇 연구와 교육 분야의 세계적 선구자다.

이이 대학 연구진은 지구상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부터 장애인의 일상을 향상시키는 보조 기술, 그리고 자율주행차의 안전과 신뢰성에 핵심이 될 첨단 시각화 및 인식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정기적으로 혁신적 로봇 기술을 개발해 왔다.

지난 10년 동안만 해도 CMU의 로봇공학 연구 지출은 거의 두 배가 되었고, 향후 10년 동안 다시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처드 킹 멜론 재단의 선행 보조금 4500만 달러(약 502억 원)는 CMU가 헤이즐우드 그린에 있는 새로운 시설인 로보틱스혁신센터(RIC)를 통해 로봇 연구 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해 준다.

RIC에는 9000만 달러(약 1004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CMU의 로봇 연구 역량에 최대 15만 평방피트(14000㎡, 약 4215평)의 공간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밀19(Mill 19)에 있는 제조미래연구소의 작업을 보완하고 가속화함으로써 더욱 시너지를 창출할 것은 물론 연구원들이 테스트베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치토록 할 것이다.

RIC는 새로운 연구성과를 실용화로 전환하는 연구 시설로서 CMU의 국립로봇공학센터(NREC) 작업을 보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초 연구, 통합, 반복, 사업화의 단계를 연결하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건물은 재구성 가능한 산으로 둘러싸인 평지, 여러 테스트 시설, 그리고 다양한 규모로 로봇 시스템을 다루는 유연한 공간 등으로 구상되고 있다.

이 시설에는 차세대 CMU 계열 로봇 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터 전단계(pre-incubator) 공간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셜 허버트 컴퓨터과학대 학장은 “로봇혁신센터에서 개발된 기술은 의료, 교통, 국가안보, 교육, 농업, 소매업 등 우리 사회와 경제의 모든 부분에 파급될 것이다. 헤이즐우드 그린 허브는 RIC, 제조 미래 연구소 및 첨단로봇제조연구소(Advanced Robotics for Manufacturing Institute)를 통해 지역과 산업의 견인력을 더욱 강화하는 인재, 파트너십, 기업 및 투자를 유치하는 기술 혁신의 핵심 장소로 명성을 굳힐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