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충전기 업체 와이보틱은 자사 무선충전키트를 클리어패스 로보틱스의 자칼’(사진)과 ‘허스키’ 무인 지상 차량(UGV)에 제공하고, 클리어패스가 이를 온라인 상점에서도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와이보틱)

무선충전기 분야의 강자인 미국 와이보틱(WiBotic)이 자사 무선 충전 키트를 클리어패스 로보틱스(Clearpath Robotics)의 무인지상차량(UGV) 모델인 ‘자칼’과 ‘허스키’에 즉각적으로 공급한다고 ‘로보틱스투모로우’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부터 즉각적으로 클리어패스의 무인지상차량(UGV) 모델인 자칼과 허스키 로봇에 와이보틱 무선 충전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상호협력 관계를 밝혔다.

자칼과 허스키 UGV용 충전 키트는 온라인 부품상점에서 클리어패스를 통해 제공되며, 새로운 로봇에 출하하기 전 설치되거나 표준도구와 간단한 지시 사항을 이용해 개조한 기존 로봇에 사용된다.

와이보틱은 급팽창 중인 항공, 모바일, 해양, 우주 로봇 생태계를 위한 첨단 자율 충전 및 로봇집단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의 선두 업체다. 클리어패스 로보틱스는 연구개발용 무인 로봇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와이보틱의 무선충전 키트는 무선 전력 충전용 턴키 솔루션으로 설계돼 클리어패스 고객들이 처음으로 완전 자율 배터리 충전을 경험하게 해 준다. 이 키트는 자칼이나 허스키 로봇이 충전소 몇 cm 이내로 이동하면 어려운 실외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안정적인 무선 충전을 해준다. 각 무선충전 키트에는 실외 기후에 견딜 수 있도록 외장덮개에 싸여진 와이보틱의 무선송신기 충전소와 와이보틱의 수신기, 그리고 클리어패스가 각 로봇 모델용으로 특별 설계한 장착 브래킷이 들어간다.

▲와이보틱의 무선 충전 키트는 온라인 부품 매장에서 클리어패스를 통해 제공되며, 출하 전에 새로운 로봇에 설치하거나 표준 도구와 간단한 지시 사항을 이용해 개조한 기존 로봇에 사용된다. 사진은 허스키 로봇.(사진=클리어패스)

이 키트는 운영자에게 다음과 같은 핵심 이점을 제공한다.

•운영 비용 절감=자칼과 허스키 로봇은 이제 스스로 충전할 수 있어 원격 환경에서 로봇을 사용하거나, 사람을 고용해 배터리를 모니터하고 충전하기엔 비용이 많이 들거나 위험한 곳에 있는 고객에게 특히 유리하다.

•신뢰성=로봇은 야외 환경에서는 종종 먼지, 잔해, 습기에 노출된다. 이러한 요소에 영향을 받는 전기 부품은 특히 부식되거나 기계적 고장이 나기 쉬우며, 이는 충전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완전 밀봉된 무선 전원 키트는 이러한 환경에서 자율 로봇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프로그래밍 가능=와이보틱 충전기는 로봇의 충전 프로세스에 대한 완벽한 가시성을 제공하며 모든 충전 사이클에 이상적인 전압과 전류를 제공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작업 시간 중에는 특정 로봇의 배터리를 가능한 한 빨리 충전해 작동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작업 외 시간에는 일반적으로 배터리 수명이 오래 가도록 더 천천히 충전하는 게 더 좋다. 자칼 및 허스키 운영자는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이같은 충전 제어방식을 사용해 가동 시간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교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연성=접점 기반 자동 도킹 시스템은 양극 단자와 음극 단자의 적절한 접촉을 보장하기 위해 정밀하게 정렬돼야 한다. 정렬이 잘못되면 충전 시도가 실패하거나 도크 자체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고르지 못한 지형이나, 습하거나 진흙이 많은 환경에서 그렇다. 새로운 키트는 최대 5cm의 안테나 공극/불량 정렬 조정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과 효율을 극대화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보편성=로봇들은 저마다 다른 배터리 화학 물질, 전압 및 충전 속도를 보인다. 로봇 집단을 운영하는 고객은 상호 운용성이 없는 배터리 충전소로 범벅이 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이러한 키트에 제공되는 와이보틱 무선충전용 전송기는 범용이므로 매우 다양한 로봇들이 자칼과 허스키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충전소를 공유할 수 있다.

•와이보틱 커맨더 통한 로봇 집단관리=클리어패스 고객들은 또한 와이보틱 커맨더를 사용해 충전소와 더 큰 로봇집단의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커맨더는 모든 로봇의 모든 충전 사이클에 대한 과거 정보를 집계하고 전체 로봇들의 충전 프로세스와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분석을 제공한다.

벤 워터스 와이보틱 최고경영자(CEO)는 “클리어패스는 10년 이상 자율 로봇에 혁명을 일으켜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로봇은 건설현장에서부터 정유공장, 철도 터널에 이르기까지 여러 험준한 환경에서 운행된다. 자칼과 허스키 로봇의 새로운 무선 충전 키트에 와이보틱 기술이 내장됨에 따라 이제 이들은 진정으로 스스로 작동할 수 있게 됐다. 이 무선충전은 혹독한 환경에서 수동 배터리 충전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제거하는 동시에 로봇을 보다 자율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고자 하는 운영자들에게는 커다란 도약이다”라고 덧붙였다.

줄리언 웨어 클리어패스 로보틱스 총괄매니저는 “우리는 수년 동안 우리 플랫폼을 위한 저렴하고 견고하며 목적에 맞는 충전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와이보틱을 통해 우리가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상용 서비스에서 모바일 로봇의 가치는 가동 시간에 비례한다. 와이보틱의 무선 충전을 통해 우리 고객들은 이제 업무 시간 동안 별도 개입없이 그들 자율 로봇의 유용한 가동 시간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클리어패스 로보틱스는 무인자동차 로봇공학 연구개발의 글로벌 리더다.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공 및 자율주행차량을 개발·배치·운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40개국 이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산업 자재 취급, 광업, 군사, 농업, 항공 우주 및 학계에 걸친 500개 이상의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