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제16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에선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물류로봇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선 CJ대한통운 김경훈 연구소장과 현대로보틱스 윤대규 연구소장이 각각 ‘CJ대한통운 물류 로봇 소개’와 ‘물류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 소개 및 물류로봇 관련 필요기술’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CJ대한통운 김경훈 연구소장의 발표 모습

CJ대한통운 김경훈 연구소장은 물류업의 각종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CJ 대한통운의 로봇 활용 물류 자동화 현재 수준과 진행 중인 기술개발 사례(디팔레타이저, 팔레타이저, AGV, AMR, 하차 자동화 로봇)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트럭이 물류업에 끼칠 영향, 물류 현장의 로봇 활용 자동화 니즈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김 연구소장은 CJ대한통운의 경우 계약물류(CL)와 택배물류의 큰 흐름 속에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커머스의 시장 확대로 택배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관한 로봇 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소장은 CJ대한통운의 택배물류는 '허브 앤 스파이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택배하차로봇시스템, AGV 활용 소팅시스템, 낱개 피킹시스템, 패키징 자동화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온디맨드 방식 패키징 시스템,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등의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자율주행트럭과 전기트럭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소장은 마지막으로 국내 로봇기업들이 AMR, 다양한 박스의 핸들링 시스템 등 기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로보틱스 윤대규 연구소장 모습

이어 진행된 발표에서 현대로보틱스 윤대규 연구소장은 물류자동화 수요기업의 전반적인 기술적용 사례 및 전망, 유망한 물류로봇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현대L&S의 사업 소개, 물류로봇 필요기술 등도 소개했다.

윤 연구소장은 특히 유통물류 관련 로봇 기술의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팔레타이징 기술, 빈피킹 기술, 스마트 팔레타이징 기술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현대L&S를 통해 예지보전,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물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소장은 올하반기에는 피클의 박스 핸들링시스템이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트레치’와 유사한 박스 대량 하차 시스템 등의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