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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슈퍼팜, 로봇 물류배송업체 ‘패브릭’과 협력 확대창고 추가 구축해 물류 처리 3배↑···일 주문량 수천건 당일·익일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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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7  09: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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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구 커먼센스 로보틱스)의 마이크로 물류배송센터를 그린 모습. (사진=슈퍼팜)

이스라엘 최대 건강 미용·소매업체 슈퍼팜(Super-Pharm)이 로봇물류 스타트업인 패브릭(Fabric·구 커먼센스 로보틱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슈퍼팜이 자사 제품 온라인 수요 확충을 위해 패브릭에 마이크로 물류배송센터 추가 구축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2년 전 텔아비브 도심지역에 있는 패브릭 로봇 물류배송시설을 이용해 슈퍼팜의 온라인 주문 물품을 당일 배송처리해 주는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패브릭은 이번 협력 확대에 따라 이스라엘 중심부에 두번째 ‘마이크로 물류배송 센터’를 건설해 운영한다. 이는 하루 수천 건에 이르는 슈퍼팜의 전국 소매점 주문 물량을 당일, 또는 익일 배송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시설 구축으로 건수 기준 배송처리 능력은 기존의 3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 새로운 물류센터는 패브릭이 운영하는 텔아비브 도심 지역의 기존 마이크로 물류배송센터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패브릭은 지난 2018년 말 텔아비브 수도권 고객들에게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하는 ‘가장 작은 자동화된 전자상거래 (물류창고) 시설’을 시작했다. 이 회사가 설치한 마이크로 물류배송센터는 텔아비브시 지역에 있는데 크기가 작고 거의 완전히 로봇화된 공간들이다. 이 시설들은 6000평방피트(557㎡·169평)에 불과한 공간에 수백대의 로봇들로 붐비는데 바퀴 달린 슈퍼마켓 트롤리 모양의 로봇들이 창고시설을 가로질러 이동하며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패브릭의 또 다른 마이크로 물류배송센터 모습. (사진= 슈퍼팜)

소매상들은 매일 그들의 제품을 이 물류배송 센터에 내려놓는다. 그런 다음 이 제품들의 포장이 풀리고 직원들의 스캐닝을 거쳐 파란색 상자에 담긴다. 주문이 오면 로봇은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식별한다. 소프트웨어는 로봇에게 주문 물품 내역을 모아주고, 로봇은 해당 물품을 선반에서 꺼내 직원들에게 가져다 준다. 이 직원들이 주문 물품을 모아 배송용으로 포장한다.

마이크로 물류배송센터 아이디어는 더 빠른 배송 시간을 위해 도시에 그러한 시설을 여러 개 설치하는 것이다.

패브릭은 “오늘날 사용되는 로봇창고 시설은 일반적으로 축구장 4~20개 크기다. 따라서 그런 창고들은 도심에 지어질 수 없고 도시 외곽에 설치되므로 최종 1마일까지 배달하는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말한다.

슈퍼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온라인 수요가 급증한 지난 1년 반 내내 텔아비브에 위치한 마이크로 물류배송센터에서 주문량을 최대 250%까지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패브릭의 모듈식 창고 설계 덕분에 가능했다. 패브릭은 이를 통해 추가 공사나 현장 폐쇄없이 몇 시간 만에 물류배송 센터에 스테이션을 추가할 수 있었다.

슈퍼팜은 이스라엘에 260개, 폴란드 전역에 7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12억 달러(약 1조 355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패브릭은 지난 2015년 설립돼 지금까지 1억 3800만 달러(약 1559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투자자는 알레프(Aleph), 코너벤처스, 캐나다 연금계획투자위원회, 이볼브(Evolv·크래프트 하인츠), 이노베이션 엔데버스, 라 메종, 플레이그라운드 벤처스, 테마섹(Temasek) 등이다.

패브릭은 뉴욕, 애틀랜타, 텔아비브에 사무소가 있으며 2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0개의 물류창고를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이미 운영 중인 4개의 마이크로 물류배송센터가 포함돼 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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