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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율트럭업체 ‘플러스’, 스팩 합병으로 뉴욕증시 입성 추진헤네시캐피털투자에 인수···성사시 기업 가치 3조7000억원·유입 자금 5627억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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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3  1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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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율 트럭 스타트업 ‘플러스’의 레벨 4 기술로 구동되는 트럭. (사진=플러스)

미국 자율주행트럭 전문기업 플러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해 뉴욕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플러스는 기업인수 목적 상장 회사인 헤네시 캐피털 투자 V(Hennessy Capital Investment Corp. V·HCIC V)에 인수된다. 이 거래가 승인되면 합병회사는 33억 달러(약 3조7140억원)의 기업 평가 가치를 갖게 되며, ‘PLAV’라는 이름으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된다.

플러스는 독자적인 레벨4 트럭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중형 트럭 제조업체인 FAW를 시작으로 연내 ‘플러스 드라이브(PlusDrive)’라는 이름의 시스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플러스는 미국과 중국의 최대 화물 트럭 운송대와 협력해 시범적인 상용 자율 화물 운송 트럭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세계 최고의 트럭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이베코(IVECO)와 협력해 중국·유럽 및 다른 지역에 배치될 자율 트럭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팩 상장은 플러스의 이러한 상용화 노력을 확대해 나가게 해 줄 엄청난 현금 유입을 예고하고 있다. 이 사업 결합 거래가 종결되면 총 유입 자금은 현금 3억 4500만 달러(약 3883억 원)를 포함, 총 5억 달러(약 562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플러스는 최근 4억 2000만 달러(약 4727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약 6억 2000만 달러(약 6978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데이비드 류 플러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거래를 통해 플러스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트럭운송대와 운전자들은 우리의 혁신적 기술 혜택을 받고 새로운 세대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대니얼 헤네시 HCICV 회장 겸 CEO는 앞서 전기자동차 개발업체 카누(Canoo), 스쿨버스를 만드는 블루버드(Blue Bird), 텍사스에 본사를 둔 교통물류업체 다세크(Daseke) 같은 기업들과 거래한 스팩들을 이끌었다.

헤네시 CEO는 “여러 잠재적 파트너들을 평가한 가운데 플러스는 독특한 AI 기반 자율트럭 기술, 자동차 제조사 및 세계적 고객들과의 파트너십, 오늘날 지능형 교통 솔루션의 폭넓은 상용화를 시작한다는 전략 로드맵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플러스가 안전한 자율주행 화물 운송 트럭 시스템으로 글로벌 화물시장을 혁신하고 주주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데이빗(플러스 CEO), 그의 자동차 안전,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AI), 로봇, 사이버 보안, 제품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러스에 따르면, 장거리 자율 트럭의 시장 규모는 미국과 중국에서만 1조 2000억 달러(약 1350조 원)로 추산되며,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조 달러(약 4502조 원)다.

3분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플러스의 스팩 거래가 이뤄지면 이 회사는 미국 증시에 상장되는 두 번째 자율주행 트럭 기술 업체가 된다. 경쟁사인 투심플 홀딩스는 지난 3월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5194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를 통해 나스닥에 입성했다.

스팩은 다른 많은 로봇업계는 물론 다른 업계에서도 뜨거운 투자 방식이 됐다. 버크셔 그레이, 사코스 로보틱스, 바이케어리어스 서지컬 및 많은 라이더 회사들이 스팩을 통해 기업을 공개하거나 그럴 예정이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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