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로보틱스(Path Robotics)’가 시리즈 B펀딩 라운드에서 56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애디션(Addition)이 주도했으며 드라이브 캐피털, 베이시스 세트(Basis Set), 램노스랩(Lemnos Lab) 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71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014년 미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설립된 패스 로보틱스는 자율로봇용접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로봇용접시스템은 전용 스캐닝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채택, 서로 다른 구성품을 인식하고 조정할 수 있다. 각각의 구성품을 3D 모델로 스캐닝하고 용접이 필요한 위치를 스스로 인식한다. 용접 기능공이나 프로그래머 없이도 용접을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용접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긴다.
패스 로보틱스의 앤드류 론스베리 CEO는 “현재의 산업용 로봇들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며 “대부분 로봇들이 단순히 명령받은 것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그친다. 우리의 목표는 이런 현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며 미래의 제조업은 매우 능력있는 로봇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패스 로보틱스는 현재 AW-2,AW-3 등 복수의 로봇용접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AW-2 로봇은 자율적으로 용접 마무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AW-3는 길이가 긴 구성품의 용접에 적합하다.
이번에 패스 로보틱스에 투자한 애디션은 “최근 용접공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노농력의 공급은 잘 이뤄지지못하는 격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패스 로보틱스가 이와 같은 복잡하고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패스 로보틱스에 따르면 미국에선 오는 2024년까지 40만명에 달하는 용접공 부족 문제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