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뉴스 > 전문서비스 로봇
자율운항선박 '메이플라워 400', 신대륙 향해 '출항 준비 끝!'5월 15일 영국 플리머스 출발, 미국 플리머스로!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5.06  17:30:4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 플리머스 항에 체류하고 있는 메이플라워호(사진=위키피디아)

1620년 9월 16일 102명의 영국 청교도와 이민자를 실은 메이플라워호가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에서 대서양을 향해 닻을 올렸다. 메이플라워호는 66일간의 항해 끝에 11월 21일 신대륙에 위치한 케이프코드(Cape Cod)의 프로빈스타운에 입항했다. 이들은 케이프코드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3월 31일 오늘날 메사추세츠주 플리머스라고 불리는 해안에 도착했다. 겨울을 나면서 반수 이상이 추위와 괴혈병으로 사망했다. 미국 역사는 당시 이민자들을 ‘필그림 파더스’라고 기록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 등 매체에 따르면 인공지능 자율운항 선박인 ‘메이플라워 400’이 메이플라워호의 신대륙 도착 40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15일 영국 플리머스를 떠나 미국 메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도착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원래 작년 9월 출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됐다. ‘메이플라워 400’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채 오로지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2주 동안 대서양 횡단에 나설 예정이다. 이동 거리는 3000마일에 달한다.

메이플라워 400은 15m 길이의 트라이마란(3동선(胴船)으로, 무게는 5톤에 달한다. 1620년 신대륙으로 향했던 메이플라워호는 길이 30m에 무게는 180톤이었다. 메이플라워 400은 크기는 왜소하지만 1620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던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비상시 원격 제어가 가능하지만 온전히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대항해에 나서는 것이다.

▲ 출항을 준비중인 메이플라워 400(사진=IBM)

메이플라워 400은 정교한 카메라 및 레이더 시스템, 내비게이션, 인공지능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거친 바다를 항해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됐으며 태양광에서 동력을 얻는다. IBM, 플리머스대학, 자율선박 전문가 집단인 M서브스(MSubs), 비영리 조직인 프로마레(ProMare) 등이 협력해 개발했으며 지난 2017년 처음으로 공개됐다.

▲ 메이플라워 400의 내부(이미지=IBM)

메이플라워 400은 이번 항해에서 고래 생태 활동, 해양내 오염 물질인 마이크로플라스틱 등 다양한 해양 및 해양 생물에 관한 데이터 수집 활동을 벌인다. 수집된 데이터는 무료로 연구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자율운항 선박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하는 'AI캡틴'과 IBM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왓슨을 활용해 대서양 횡단에 도전한다. 이번 항해를 위해 AI캡틴은 선박, 교량, 육교, 장애물 등 100만개 이상의 해상 이미지를 통해 학습을 했다. AI캡틴은 다른 선박이 접근해오면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도 있다. 메이플라워 400은 15일 본격 항해를 앞두고 몇 차례 시험 운항을 완료했다.

400년 전에 102명의 사람을 싣고 대서양 횡단에 나섰던 메이플라워호의 신화가 이제 자율운항 선박을 통해 재연되고 있다. 400년 전에는 종교 박해를 피해 대항해에 나섰지만 지금은 완전 무인운항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대항해에 나선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알파고
IBM이 무인선박에 도전하다니 역쉬 Digital Transformation에 올인하는 빅테크기업답습니다^^ 자율주행차에 이어 자율주행 선박까지 파괴적(disruptive) 기술이 될듯합니다^^ 기사 잘봣습니다~
(2021-05-07 07:42:15)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장길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스트라타시스, 새로운 폴리젯 3D 프린팅 솔루션 출시
2
한국에서 만든 잠수의 신, 대형 선박 청소 로봇
3
코리아씨이오서밋, 변대규 네이버 이사회 의장(휴맥스 회장) 초청 서밋포럼 개최
4
오텍,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 기술지원
5
지니로봇, '프리 시리즈 A' 투자 7억원 유치
6
올해 글로벌 로봇 혁신 기업 50곳은 어디?
7
중기부, ‘인공지능 챔피언십’ 과제 12개 공개
8
로보링크 이현종 대표, 새앨범 'The Magic Of Life' 발표
9
페덱스, 뉴로와 휴스턴서 자율 배송 자동차 테스트
10
뉴욕 스타트업 '켈레코나', 40인승 드론 버스 개발 추진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