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마일의 자율주행 셔틀 'EZ10'(사진=이지마일)

프랑스 자율주행 셔틀 전문기업 ‘이지마일(EasyMile)’이 시리즈B 펀딩에서 6천6백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지마일은 이번 투자금을 캠퍼스 등 제한된 공간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보급 확산하는 데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B 펀딩은 '서치라이트' 주도로 이뤄졌으며, 맥윈, 넥스트 스테이지AM 등이 참여했다. 초기 투자자들도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지마일은 지금까지 누적 8200만 달러의 자금을 외부에서 유치했다. 이지마일 측은 초기 투자자들이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한 것은 이지마일의 사업 모델에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지마일은 전세계적으로 180여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영하고 있다. EZ10과 트랙트이지(TractEasy) 등 자율주행차량을 공급 중이다. 이지마일은 자율주행 셔틀 시장에서 6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에는 프랑스의 나비야(Navya)를 비롯해 미국의 옵티머스 라이드, 메이 모빌리티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지마일은 지난해 2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자율주행 셔틀이 운행 도중 승객이 차량 내부 좌석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이지마일의 승객 탑승 서비스를 금지했으나 최근 운행 재개를 허가했다. 이지마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지마일은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솔트레이크 시티 등 미국내 10개 장소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