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다오 항구에 도입된 방역 로봇(사진=치루이뎬)

중국 수출입 항구에 컨테이너를 소독할 수 있는 방역 로봇과 설비가 도입됐다.

지난 22일 중국 언론 치루이뎬(齐鲁壹点)에 따르면 산둥(山东)성 칭다오(青岛)항구 산둥강커우칭다오강둥강(山东港口青岛港东港公司)그룹과 로봇 기업 아신텔(ASIntell, 澳西智能公司)이 공동으로 '컨테이너 자동 소독ㆍ세척' 로봇, 그리고 고정 설비 등을 개발해 테스트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처음으로 컨테이너 소독, 세척 등에 사용되는 하이엔드 스마트 로봇과 설비다. 컨테이너 소독 및 세척 작업 전(全) 과정을 언택트 방식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아신텔은 칭다오 소재 로봇 기업으로 특수 로봇, 자율주행 차량, 산업용 로봇 등을 개발해 화재 진압 및 연기 배출 로봇, 스마트 창고 순찰 로봇, 수상 구조 로봇, 소독 로봇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은 백색의 몸체를 갖추고 있으며,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회전 분사가 가능해 컨테이너를 전면 소독할 수 있다. 컨테이너 후방까지 소독할 수 있으며, 냉장 세트도 소독한다.

최근 코로나19 등 확산으로 컨테이너 방역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이에 항구 컨테이너 등에 대한 소독과 세척이 중요한 일이 됐다. 이에 최근 세계 각국이 컨테이너 소독과 세척을 직접 사람이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인력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항구 시설을 위한 언택트 로봇 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