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라이 랩스(Multiply Labs)가 제약 로봇 제조에 필요한 약 2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사진=멀티플라이 랩스)

멀티플라이 랩스(Multiply Labs)가 제약 로봇 제조를 위해 투자금 약 2000만달러(약 224억원)을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생산량에 따른 개별화된 약품 생산용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번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는 캐스딘 캐피털(Casdin Capital)이 주도했다. 투자주문이 폭주해 멀티플라이랩스의 총 투자금은 현재까지 2500만 달러(약 279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자동화를 활용해 전통적으로 소규모 일괄 의약품 제조에 사용돼 온 엄청난 수작업 공정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멀티플라이 랩스는 협동로봇과 클라우드 제어 로봇들을 사용함으로써 개별화된 산업 규모의 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회사는 생명공학 조직을 위한 로봇 제조서비스 생산 능력을 제공하고 있는데 임상실험을 위한 개인화된 캡슐, 세포 치료 약품 등 두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멀티플라이 랩스는 산업 및 연구 조직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실험 세포 치료제 생산을 위한 클라우드 제어 기반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멀티플라이 랩스는 AWS 로보메이커(AWS RoboMaker)를 사용해 업데이트된 코드를 ROS 2 기반의 자사 로봇에 자동으로 배포한다.

이 회사는 AWS 코드 디플로이(AWS Code Deploy)와 AWS 코드 파이프라인(AWS CodePipeline)을 사용해 소프트웨어 빌드를 설정하고 배포하며, 데이터 저장을 위해 아마존 다이나모DB(Amazon Dynamo DB)에 의존한다. 이 회사 로봇은 ROS2 배치 데이터(batch data)를 아마존 다이나모DB 데이터베이스 안팎으로 전송하는 서버와 상호 작용한다.

프레드 파리에티 멀티플라이 랩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개별화된 차세대 약품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로봇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 자동화만이 생명구조 요법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깊고 업계 선도적인 로봇 기술로 의약품 생산을 강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바이오 의약품 및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투자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자금 지원을 통해 우리는 기존 생산 용량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응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 캐스틴 캐스틴 캐피털 최고 투자 책임자 겸 창업자는 “모든 파괴적 기술 발전의 이면을 살펴보면 확장성이 있고 효율적인 생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밀의학과 분자요법의 물결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멀티플라이 랩스의 플랫폼과 로봇 공학 및 제약 연구개발(R&D)에 대한 팀의 깊은 전문 지식이 혁신적 의약품 발견 및 생산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유연성 제공을 위해 독특하게 포지셔닝된 것으로 본다. 우리는 회사의 다음 성장 단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우리의 도움과 자본을 빌려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