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유럽법인이 오토스토어(AutoStore)의 자동저장 및 검색시스템(ASRS·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s)을 활용해 물류창고의 최적화를 실현했다고 ‘모바일 로봇가이드’가 보도했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UPS글로벌 로지스틱스 앤 디스트리뷰션‘은 지난해 5월 오토스토어의 ASRS를 물류창고에 도입해 창고 업무를 자동화하고 공간을 보다 효율화했다.
UPS 유럽법인은 물류창고를 확장하기보다는 기존의 물류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ASRS를 활용해 물류창고를 혁신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ASRS가 물류차고 공간을 최적화하고 고객 주문 이행(fulfillment)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UPS는 ▲빈(bin, 상품 보관 박스) 기반의 bASRS ▲큐브 기반의 cASRS ▲팔레트 기반의 큰 상품에 적합한 유닛-로드 방식 uASRS 등 3가지 솔루션을 검토했다.
UPS는 3가지 방식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cASRS 솔루션이 최적이라고 보고 오토스토어의 ASRS의 도입을 결정했다. cASRS 솔루션은 격자 방식의 자동화된 선반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기존의 물류창고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오토스토어의 cASRS 솔루션은 ▲물류창고내 소음과 종업원들의 육체적 피로를 줄여주고 ▲기존 물류창고에서 최대 400%까지 저장 능력을 확장하며 ▲10대의 로봇을 갖춘 시스템이 한 대의 진공청소기와 동일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을 이점으로 꼽았다.
UPS는 지난해 5월 ASRS의 도입을 통해 물류창고의 제어 비용을 낮추면서 물류 처리 용량과 효율성을 증진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