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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앱하베스트, 673억원에 농업용 로봇 기업 ‘루트AI’ 인수실내농업-실내 작물 수확로봇·AI업체 결합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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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12  10: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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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앱하베스트가 실내농장 작물 수확용 로봇 스타트업 루트AI를 6000만달러(약 673억원)에 인수했다. (사진=앱하베스트)

미국 앱하베스트(AppHarvest)가 실내농업 작물 수확용 수확로봇인 ‘버고(Virgo)’ 개발업체 루트AI(RootAI)를 6000만달러(약 673억원)에 인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앱하베스트는 10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주식 지분 확보에 5000만달러를 투입해 루트AI를 인수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루트AI 직원 19명은 앱하베스트 기술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조쉬 레싱 루트 AI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앱하베스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그는 앱하베스트가 짓고 있는 실내농장 네트워크를 위한 로봇과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라이언 노프 루트 AI 공동 창업자는 앱 하베스트 기술 부사장으로 합류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이민 제한은 특히 미국 농업 노동력 부족 사태를 악화시켰다. 세계 농업로봇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4.5%의 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시장규모도 46억달러(약 5조2000억원)에서 203억달러(약 22조7000억원)로 불어날 전망이다.

앱하베스트는 켄터키주 모어헤드에 본사를 둔 실내 농업 업체로서 야외 농업보다 물을 90% 적게 사용하고 재활용 빗물만 사용해 지속가능한 농업이라며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회사는 실내 농업용 로봇인 버고(Virgo)가 수집하는 수확 데이터가 농작물 건강을 평가하고 수확량을 정밀하게 예측하며 통제된 환경의 전반적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앱하베스트는 모어헤드에 있는 60에이커(24만 3000㎡, 7만3450평) 규모의 자사 실내농장이 미국에서도 가장 큰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레싱은 “토마토든, 딸기든, 오이든 간에 음식 한 조각은 성장 과정의 일부인 여러 변수에서 비롯된 결과다. 로봇을 통해 수집된 각 작물의 향상된 데이터는 신뢰할 수 있고 더 적은 리소스로 더 많은 음식을 생산하는 더 낫고, 더 탄력적인 식품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통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앱하베스트와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가 있고 건강한 음식을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공급하고 싶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앱하베스트의 규모에 맞게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큰 차별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버고는 토마토, 고추, 오이 등을 포함한 여러 농작물을 식별하고 수확할 수 있는 로봇이다. 예를 들어 토마토 데이터 세트는 50종 이상의 변종을 식별하게 해 주었다.

▲루트AI의 실내 농작물 로봇 ‘버고’가 방울 토마토를 따고 있다. (사진=루트AI)

버고는 적외선(IR) 레이저와 결합된 카메라 세트를 사용해 해당 영역에 대한 3D 컬러 스캔을 생성함으로써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결정한다. 일단 버고가 토마토를 지도화하면, 방향을 찾고 그들이 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익었는지 결정한다. 로봇은 다른 품질 평가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다.

루트AI는 버고가 작물 스캔을 통해 로봇 팔과 세 개의 손가락이 달린 부드러운 그리퍼로 작물에 다가가 수확에 방해되지 않는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수확하게 된다고 말했다.

버고는 비디오 게임처럼 성공률에 점수를 매긴다. 내장된 피드백 메커니즘은 지속적으로 효율성을 평가해 설정된 과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확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레싱과 노프는 이전에 로봇 그리퍼의 선구자인 소프트 로보틱스에서 함께 일했다.

조너선 웹 앱하베스트 설립자 겸 CEO는 “우리가 알아 왔던 농업은 극한 날씨, 가뭄, 화재, 그리고 우리의 식량 체계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동물들에 의한 오염과 같은 증가하는 변수들로 인해 망가졌다. 실내 농업은 이러한 많은 과제를 해결하며 수집된 데이터로 기하급수적으로 더 많은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농작물 품질 및 수확량을 예측·제어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또 “농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수확량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다. 이에 기반해 작업 일정에서부터 운송, 소매유통 계획에 이르기까지 많은 결정이 이뤄진다. 예상과 실제 수확량 간의 편차는 수많은 기능들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급박한 움직임을 초래할 수 있는데 AI는 이의 해결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루트 AI는 지난해 8월 시드 펀딩에서 720만 달러(약 81억원)를 투자받았다. 아래는 순서대로 앱하베스트와 루트AI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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