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특허출원한 '로봇 스스로 청결하게 하는 로봇기술' 개념. 그림은 소니가 실제로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이미지이다.(미특허청 출원번호 20140074292)

'로봇 스스로 자신을 청결하게 하는 로봇기술'이 특허로 인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허권자는 일본의 소니다. 　

소니가 지난 2012년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로봇 스스로 자신을 청결하게 하는 로봇기술'이 출원에 대한 법정기한을 채우고 지난달 말 일반에 공개됐다고 IEEE스펙트럼이 최근 보도했다.

소니의 특허는 홈 로봇처럼 일반 가정에서 가사일을 돕는 로봇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내장 카메라로 다양한 물체를 인식하는 것이 핵심기능인 홈로봇은 카메라 렌즈가 더러워지면 인식 기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렌즈나 로봇손(물건을 잡는 부분)이 오염돼 있는지 여부를 알수 없는 상황에서 음식이나 집기 또는 사람의 손을 잡는다면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소니가 출원한 특허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이 렌즈나 손의 더러움을 인식 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골자다. 이 기술은 렌즈가 오염됐는지 손이 더러워져 있는지를 판별하는 것은 물론, 얼룩과 상처 등을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비교해서 오염된 부분을 스스로 닦아 낼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소니 측은 출원 배경에 대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수록 노령자 간호 로봇이나 홈로봇 수요가 높아지는데 따라 로봇 자체 청결기능은 필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소니의 특허 기술이 실제로 상용화에 이를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로봇이 스스로 자신을 청결하게 하는 기술이 나온다면 로봇 활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