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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태권V처럼···햅틱 제어식 거대 로봇 개발중‘맨머신시너지이펙터스’, VR 헬멧 쓰고 조작···조작자가 손 움직이면 로봇이 유사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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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1  1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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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한 기업이 햅틱 장비로 조종되는 거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 운영자는 VR 헤드셋을 켠 채 스탠드에 앉아 있다. (사진=인셉티브 마인드)

일본의 한 기업이 햅틱(촉각) 장비로 조종되는 거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인셉티브마인드’가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이는 우리가 지난 수년 간 봐오던 창고에서 일하고, 소포를 배달하고, 사람처럼 말할 수 있는 몇몇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다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유창하게 춤추고, 공중제비 돌고, 체조도 하는 아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과도 또 다르다. 이 로봇들은 인간과 같은 환경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대부분 인간과 비슷한 크기이거나 더 작다.

그러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커야 하는 예외적 경우도 있다. 사람보다 큰 로봇은 건설 현장이나 큰 블록이 있는 자연 재해 지역에서 유용하다.

이에 착안해 일본의 ‘맨-머신 시너지 이펙터스(Man-Machine Synergy Effectors Inc.)’라는 기업은 인근에 있는 사람이 햅틱 장비로 조종하는 방식의 초대형 로봇인 ‘인간-기계 시너지 효과 장치(human-machine synergistic effect device)’를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사람보다 훨씬 크다.

이 거대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은 몸통, 두팔, 그리고 머리를 복제한다. 이 회사는 로봇의 정확한 치수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영상으로 미루어 볼 때 사람보다 2~3배는 더 크다.

이 로봇은 양손에 각각 세 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물체를 잡을 수 있다. 이 로봇은 시험 중 가벼운 폴리머 스틱과 축구공만 잡았지만 무거운 짐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봇 조작자는 가상현실(VR) 헬멧을 쓴 채 스탠드에 앉아 로봇 머리에 달린 두 대의 카메라에서 입체 영상을 내보낸다. 조작자가 손을 움직이면 기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로봇의 유사한 움직임으로 변환한다.

이 로봇은 높은 곳에서 무거운 기계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이 로봇의 독특한 힘 제어 및 전력 증폭방식 좌우 제어 기술은 높은 곳에서의 고하중 작업을 마치 우주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처럼 수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이것은 일본이 개발해 온 최초의 거대 로봇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거의 18m 키에 24톤 몸무게를 가진 거대한 건담 로봇을 공개했다. 건담은 심지어 걷고, 무릎 꿇고, 팔을 움직이고, 손가락을 펴기도 한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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