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CL이 5G 기반 AMR을 구축했다(사진=로보틱스 앤 오토메이션 뉴스)

중국 다국적 전자업체인 TCL이 세계 처음으로 5G 기반 자율이동로봇(AMR)을 생산공장에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로보틱스 앤 오토메이션뉴스’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TCL은 중국 물류로봇 전문기업인 포워드X’와 협력해 ‘맥스 300 리프트 오토노머스 모바일 로봇(AMR)’을 도입해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생산공장에 5G 기반 AMR 물류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5G 통신망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의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이 프로젝트는 TCL의 ‘5G 플러스 스마트 팩토리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TCL은 포워드X의 AMR을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종카이첨단기술산업개발구(仲恺高新技术产业开发区)에 위치한 표면실장기술(Surface-mount technology) 특화 공장에 설치했다. 이들 로봇들은 ‘차이나 모바일’의 5G 통신망을 이용해 상호간에 연결되고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5G 기반 AMR 네트워크 구축 이전에 TCL의 후이저우 공장은 ▲ 수요 변화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이 부족했고 ▲ 공장내 와이파이 사용에 따라 일부 사각 지대에서 운영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 자동화의 수준이 낮아 대부분 자재운반 작업을 인력들이 수행함에 따라 임금 상승 등 이슈가 있었다.

TCL 측은 5G 기반 AMR의 본격 가동을 통해 자재 운반에 들어가는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재고자산 회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AMR은 표면실장 공정에 필요한 자재들을 자동으로 픽업해 공장내 작업자와 장애물을 회피하면서 목적지까지 운반한다. 레이저와 비전 기반 센싱을 통해 공장내 안전을 보장한다. 생산 리드타임과 안정재고 수준은 생산 능력에 따라 조정된다.

TCL 관계자는 “우리는 AMR과 같은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의 활용을 통해 전세계 공장의 운영 능력을 제고하고, 미실현 작업들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포워드X와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가 AMR, 작업자, 기계장치, 물류 카트간에 끊김없는 협력을 가능하게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