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촨성 과학기술 전시관의 안내 로봇(사진=샤오페이르바오왕)

중국 쓰촨성 과학기술 전시관이 안내 로봇을 도입,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언론 '샤오페이르바오왕(消费日报网)'에 따르면 중국 쓰촨 과학기술관의 '안내원'으로 로봇 기업 오리온스타(orionstar, 猎户星空)의 로봇이 도입됐다.

과학기술관 스마트 로봇 '샤오커(小科)'다. 이 로봇은 관람객을 이동경로에 따라 인도하면서 전시물에 대한 해설도 해준다. 전시 내용에 대한 질문과 대답도 가능하다. 참관 경로를 추천해주면서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로봇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쓰촨 과학기술관의 스마트 전시관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고 있다.

샤오커는 오리온스타와 협력사인 훙신테크놀로지(Hongxin Technology, 弘信科技)가 공동 개발했다. 오리온스타의 서비스 로봇 바오샤오비(豹小秘)에 전시관 솔루션을 추가했다.

로봇에는 전시 경로와 전시 정보가 내장돼 관람객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상호교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로봇의 화면으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설명할 수도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설명을 해야하는 기존의 해설사들의 노동 강도를 로봇으로 표준화, 전문화하면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중국 언론의 설명이다.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접목해 박물관 체험 수준을 높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