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동영상을 보고 학습하는 모습.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비디오를 통해 배우는 인공지능(AI)을 발표했다.

‘테크 익스플로어’는 수많은 콘텐츠를 호스팅하는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개발자들이 웹사이트에 업로드된 공개 동영상을 통해 배우는 ‘비디오(동영상)로 학습하기(Learning from Videos)’라는 AI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AI는 페북 사용자들이 이미 본 자료를 걸러주고 콘텐츠를 추천하고 적절치 않은 콘텐츠를 단속하는 것은 물론 학습시에도 인간처럼 데이터세트보다도 경험에 더 많이 의존하도록 설계됐다.

이 AI는 오디오, 텍스트 및 시각 데이터를 사용해 전 세계에 걸쳐 있는 사용자들로부터 콘텐츠 어휘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센터의 목표는 사용자에게 콘텐츠 추천 제공, 콘텐츠 정책에 따른 부적절한 콘텐츠 단속, 그리고 AI가 인간처럼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실제로 AI는 전문가 개발자들에 의해 큐레이션된 특정 콘텐츠와 달리 어떤 유형의 비디오 콘텐츠도 이상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AI 시스템은 언어, 발화, 시각에 대한 인식에서 발전했다. AI가 이처럼 더 정교해지면 자신의 지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보다 조달된 데이터 세트에 덜 의존하는 대신 인간처럼 일상적인 경험에 더많이 의존할 수 있게 된다.

이제 페이스북 개발자들은 자사 플랫폼이 전 세계 다른 문화와 지역으로부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흡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법으로 ‘비디오로 학습하기’AI를 이용하려 한다. 페이스북의 목적은 이런 식으로 페이스북을 탐색하면서 사용자 습관을 예측할 수 있는 AI를 만들려는 것이다.

페이스북 AI 팀은 ‘동영상으로 학습하기 ’AI를 배치함에 있어서도 윤리성 문제를 감안, 콘텐츠에 대한 투명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채택했다고 한다.

이 회사 AI 개발자들은 인프라 수준에서 사용자 신뢰와 안전을 둘러싼 지침을 구현함으로써 이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만들고 싶어 한다. 보안 조치는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친 기술적 보호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페이스북은 이미 반 자기 지도 방식과 자기 지도 학습 방식 AI 제품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자기 지도 학습 AI제품은 이미 음성 인식 오류가 20%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오류를 완화하면 플랫폼 상의 문제 있는 자료에 플래그를 표시함으로써 자동 캡션을 개선하고 혐오 발언 등의 사례를 줄일 수 있다.

이 기능의 첫 번째 사례는 인스타그램 릴스(Reels)의 추천 시스템에서 실행됐다. 릴스는 시스템이 트렌드 비디오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공통 주제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지도 학습 AI의 훌륭한 개념 증명으로 작용한다.

이 때 개발자들은 이미 본 중복 콘텐츠 자료를 걸러내면서 트렌드 비디오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안하기 위해 ‘비디오로 학습하기’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종류의 재량권(판단력)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비디오를 검색하는 시간을 절약하는 데 필요한 뉘앙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AI가 유사한 콘텐츠의 차이점을 학습할 수 있게 한다.

페이스북의 다음번 주요 과제는 기억된 오디오와 시각적 입력을 끌어내 이들이 공통 주제에 따라 연관성을 갖도록 ‘동영상으로 학습하기’ AI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