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로보틱스(FORT Robotics)의 로봇 솔루션은 다양한 자율 기계에 대해 추가 안전 계층 솔루션을 제공한다.(사진=포트로보틱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포트 로보틱스(FORT Robotocs)가 프라임 무버스 랩(Prime Movers Lab) 주도의 투자 라운드에서 1300만 달러(약 147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라임 무버스 랩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을 혁신하고 수십억 명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일하는 과학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회사다. 이 회사 외에 프로로지스 벤처스(Prologis Ventures), 콰이엇 캐피털, 렘노스 랩스(Lemnos Labs), 크리에이티브 벤처스, 에이호이 캐피털(Ahoy Capital), 컴파운드, 펀더스 클럽(Funders Club), 마크 큐반(Mark Cuban)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포트는 이 투자금으로 인력을 늘리고 주요 시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공급업체에 구애받지 않는 인증된 로봇 안전 솔루션을 설계 및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설치한 모든 장비에 하나의 무선 e-스톱 솔루션을 배치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무얼 리브스 포트 로보틱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포트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이 공간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도울 새로운 투자자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모바일(이동) 자동화라는 새로운 산업 혁명의 정점에 서 있다. 우리는 트렌드와 기회의 융합에 편승해 이 투자금으로 회사를 신속히 확장하고, 로봇 시스템이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안전하게 배치되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포트 로보틱스는 리브스가 세운 두 번째 회사다. 그는 앞서 지난 2006년 지뢰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자율적 해결책을 생산하기 위해 휴머니스틱 로보틱스(Humanistic Robotics)를 창업했다. 리브스는 이 기술 개발을 통해 여러 산업에서 차세대 자율 기계에 쉽게 통합되는 안전 및 보안용 덧씌움 층(overlay) 솔루션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봤다.

수잔 플레처 프라임 모버스랩 제너럴 파트너는 “포트는 자율 주행 차량과 로봇 공학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작업을 더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인간과 로봇의 안전한 협업이 미래의 노동력과 동일시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미래 지향적 회사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마크 큐반은 “로봇과 자동화는 제조업 등 산업이 ‘아메리카 2.0’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식이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자동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로봇과 함께 일하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기에 포트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자율 기계들은 거의 모든 직장에서 인간의 안전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만, 이들은 또한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는 이러한 기계는 주변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잠재적 위협을 줄 수 있으며 사이버 보안 공격에 취약하다.

포트는 지난해 창고, 건설, 농업, 제조업, 광업, 잔디 관리, 최종 1마일 배송, 운송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포춘지 1000대 기업에 들어있는 수십여 업체를 포함한 100여 고객에게 서비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