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중 로봇(사진=518즈능장베이짜이셴)

중국 베이징경개발구에 위치한 수중 스마트 장비기업 '로보씨(ROBOSEA, 博雅工道)'가 연이어 중국 국영방송 CCTV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중국 저장로봇산업그룹(浙江机器人产业集团)이 투자했다.

중국 언론 '518즈능장베이짜이셴(518智能装备在线)'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의 '이청스바오(亦城时报)' 양회 특별 보도 프로그램 '커촹졔(科创街)'는 '수중 로봇, 생명을 호위'란 제목으로 기술과 상품을 소개하면서 로보씨를 언급했다. 앞서 한달 전 중국 CCTV '스상커지쇼(时尚科技秀)'에서도 공개된 데 이어 연이어 매스컴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로보씨의 운영총괄 푸위한(付钰涵)씨는 "우리의 초기 목표는 일반인들의 수중 사진 촬영을 위한 수중 이미지 보관 로봇이었다"며 "이어 소비자용 상품을 개척하다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사람을 대체해 수중에서 구조작업을 하거나 모니터링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중 구조 로봇 '하이바오(海豹)'는 조작이 쉬운 로봇 플랫폼이다. 2019년 3월 로보씨가 개발했다. 수중에서 모니터링을 하거나 구조 작업 혹은 에너지 공정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회사는 하이바오 이외에도 하이스(海狮), 하이니우(海牛) 등 생체 모방 로봇과 다관절 아로와나(Arowana) 모방 로봇, 저소음 생체 모방 수중 로봇 등 여러 대의 수중 로봇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 회사는 베이징대학교 실험실이 전신이며 연구개발자가 전체 직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 특허 300건, 상표 99건을 갖고 있다. 특히 수중 위치인식 시스템 수중 내비게이션 시스템, 수중 제어 알고리즘, 수중 센서 등 20여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해 국가적인 기술 기업이 됐다. 이들 기술과 상품을 수중 생명 탐측기, 수중 모니터링 로봇, 수중 탐색 로봇 등에 적용하고 인명 구조, 치안, 소방 등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