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로봇컬처 > 재미있는 로봇이야기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크로스 시대, 이제는 로봇이 돌봐드립니다마이로봇솔루션의 재미있는 로봇이야기(4)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3.12  14:09:36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최근 소식지를 들여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키워드는 바로 '저출산'입니다. 특히 지난해 전후로는 사상 처음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직면하게 되었는데요, 데드크로스란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적어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1970~2018년 OECD 주요국 합계 출산율 연평균 증감률 비교 그래프. (자료=한경연)

남은 우리 세대는 어떤 노후를 맞이하게 될지 걱정이 앞서는 상황, 새롭게 떠오르는 실버 퓨처 산업에서 '로봇' 분야가 또 각광 받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바로 노인의 말벗이 되어주는 소셜 로봇, '엘리큐(ElliQ)’입니다.

▲인튜이션 로보틱스의 소셜 로봇 '엘리큐(ElliQ)’(사진=인튜이션 로보틱스)

2015년 설립된 이스라엘 로봇 기업 ‘인튜이션 로보틱스(Intuition Robotics)’가 만든 엘리큐는 신체적·사회적 활동이 줄고, 기술 발전으로 소외되는 노인에게 ‘동반자’가 되었는데요. 주인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책을 읽어주고, 가족·친구에게 전화도 걸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로봇은 감정이 없다는 기존의 견해에서 벗어나, 엘리큐는 음성과 빛 그리고 움직임을 통해 자기 나름대로의 감정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사용자에 대해서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엘리큐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구절 하나 읊어봐’ 라고 하면, 사용자가 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나중에는 먼저 인용구를 읊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가 쌓이면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일상 얘기를 하거나 가벼운 농담까지 건넬 수 있게 되는데 나이가 많아질수록 누군가를 붙잡고 얘기하고 싶은 노인들의 소중한 말벗이 될 수 있겠네요.

▲인튜이션 로보틱스의 소셜 로봇 '엘리큐(ElliQ)(사진=인튜이션 로보틱스)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의미있는 동행을 제공하며, 그들의 가족에게도 안정을 줄 수 있는 이러한 소셜 로봇은 고령화 시대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 같은데요. 때문에 이러한 엘리큐의 사업성을 알아본 투자처들은 일찌감치 총 8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52억 원을 통 크게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도어 스쿨러(Dor Skuler). 미국 템플대 MBA, 클라우드밴드(NFV) 창업자

“노년층은 디지털 세계에서 쉽게 무시되는 계층이라고 생각한다. 갑작스러운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이 초래한 사회로부터의 고립, 외로움에 대응할 수 있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지 않나.

엘리큐를 통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다루고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가지는 장벽을 넘고 싶었다. 세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적으로 발달하고 있고,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노년층 또한 이 과정에서 중요한 계층 중 하나라는 것을 확신 시키고 싶다.”

엘리큐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간병 로봇이 각광 받고 있는데요. 엘리큐처럼 대화 기능은 물론이고, 잊어버리기 쉬운 약 복용 시간에는 알림도 보내준다고 합니다.

65세 노인이 전체 인구의 27.7%를 차지 하는 세계 최고 고령 국가,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일본의 간병 로봇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간병 로봇 개발업체가 약 100곳에 이르고, 대표적으로는 소니의 ‘아이보’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페퍼’ 등 상용화된 것만 해도 무려 15종에 달합니다.

▲사이버다인의 배설로봇

뿐만 아니라 사이버다인의 ‘할(HAL)’처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돕는 로봇 슈트도 있고 반려 로봇, 이동지원 로봇, 식사보조 로봇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간병인이 가장 힘들어하는 환자의 대소변 처리는 배변용 로봇이 대신하는데요. 로봇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환자의 대소변을 감지한 뒤 공기압으로 배설물을 흡입하고 비데, 건조까지 자동 실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도 물론 질 수 없습니다. 로봇 헬스케어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노인 관련 로봇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국내 로봇 개발사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로보케어의 치매 예방 로봇 '실벗'

엘리큐와 같은 소셜 로봇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친구이자 선생님이 되어주는 치매 예방 로봇인 '실벗'도 있습니다. 로보케어에서 개발한 '실벗'은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노인분들의 치매 예방 교육에 활발히 쓰이고 있는데요. 실벗 뿐만 아니라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간병인 로봇도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될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고 하니 하루 빨리 국산 간병 로봇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듯 고령화로 인해 노인 간병의 수요는 많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공급이 부족해 간병인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노인이든 어린 아이든 누군가를 돌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죠. 그래서 국내/외로 개발된 간병 로봇의 효과가 입증되면 부족한 노인 간병의 공급이 확보되고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되는 요즘, 노인 간호 뿐 아니라 우리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래에 노인이 된 저의 옆에는 어쩌면 간병 로봇이 당연히 함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마이로봇솔루션 (https://myrobotsolution.com)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봇신문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바이두, 지난 2일부터 베이징서 완전 자율 로보택시 운영
2
정부, 로봇 보급 확대에 대비해 '안전성' 강화한다
3
중국산 4족 보행 로봇의 '가격 공세'
4
큐렉소, 4월까지 의료로봇 8대 수주 확보
5
獨 윙콥터, 한번 뜨면 3곳 배송 서비스용 드론 개발
6
포드자동차, 스마트 로봇으로 생산속도 향상 15%↑
7
다쏘시스템 등 5개 유럽 기업, ‘소프트웨어 리퍼블리크’ 설립
8
일본 미쓰비시전기, 올해 AI 전문인력 2000명으로 확대
9
한국서부발전, 수중 태양광발전 오염물질 청소로봇 개발한다
10
파나소닉, 노약자용 '보행 훈련 로봇' 양산 모델 개발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