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달 로봇 업체 리프랙션AI가 420만달러(약 48억원)의 투자금을 유지했다. (사진=리프랙션AI)

로봇 스타트업이자 자율배달로봇 ‘REV-1’을 만든 리프랙션AI가 필러VC가 주도하는 신규 시드 펀딩라운드에서 420만 달러(약 48억원)를 조달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프랙션AI는 이 투자금을 고객 확보, 지리적 확장, 제품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에 설립된 리프랙션 AI는 배달용 이동 로봇 기술을 실용적,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응용함으로써 최종 1마일(라스트 마일. 약 1.6km) 배송 물류를 해결하고 있다.

최근의 시장 보고서들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최종 1마일 배송 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1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자율배송 부문은 매년 평균 24% 이상 성장해 올해 119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서 10년 후인 오는 203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840억 달러(약 95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식품, 의약품 및 기타 생필품을 소매업자와 레스토랑이 직접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것을 필수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리프랙션AI의 자율 배달 로봇 REV-1은 식당, 식료품점 및 기타 소매업체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상적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가을 취임한 루크 슈나이더 리프랙션 AI 최고경영자(CEO)는 “최종 1마일 배달 서비스 제공은 첨단 기술, 인구 통계, 사회적 가치 및 소비자 모델의 강력한 융합으로 인해 혁신이 무르익고 있는 부문의 필수적인 사례”라고 말한다.

그는 “기존 접근 방식은 기존 인프라의 비용, 규제 및 물류 문제로 인해 급증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선택여지를 거의 없게 만들었다”며 “우리 플랫폼은 오늘날 존재하는 기술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용해 그들이 필요한 것을, 필요할 때, 그들이 사는 곳에서 얻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사업 비용을 절감하고, 도로를 덜 붐비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투자라운드에는 필러 VC 외에도 이랩 벤처스(eLab Ventures), 오시지 벤처 파트너스(Osage Venture Partners), 트럭스 벤처 캐피털(Trucks Venture Capital), 얼럼나이 벤처스 그룹(Alumni Ventures Group), 차드 로랜스 심플리 세이프 창업자, 인베스트 미시건 등 투자자들의 신디케이트로 채워졌다.

제임스 골드스타인 필러 VC의 설립자 겸 파트너는 “현재 최종 1마일 물품 제공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리프랙션AI의 솔루션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리프랙션 AI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이 범주에 대한 사실상의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이 회사는 기술, 추진력, 리더십의 결합으로 모든 사업이 받아들여지는 가치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이를 필요로 하는 가정에 대한 상품 접근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리프랙션AI는 초기부터 미시건 주 앤아버 시에 있는 레스토랑과 식료품점을 대상으로 자사 서비스 로봇을 처음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