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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이동 로봇(사진=新战略机器人全媒体) |
지난해 중국에서 산업용 이동 로봇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10대 중 한 대는 해외로 팔렸다.
9일 중국 언론 신좐뤼지치런췐메이티(新战略机器人全媒体)에 따르면 '2020~2021 중국 산업용 이동 로봇(AGV/AMR) 산업발전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신증한 산업용 이동 로봇 수는 4만 1000대로, 2019년 대비 2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액은 76억 8000만 위안(약 1조 3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늘었다. 이중 산업용 이동 로봇 수출 규모는 8억 1000만 위안(약 1418억원)이었으며, 전체 시장 판매 규모의 10.5%였다.
중국 로봇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미국 등 해외 로봇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유럽과 미국 등 국가를 중심으로 이동 로봇 표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주요 이동 로봇 기업의 의미있는 성과가 다수 있었다.
시아순(SIASUN, 新松机器人)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BMW의 글로벌 적격 공급업체가 돼, 3년 간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미쉐린 타이어의 글로벌 공장 레이저 스크레이퍼(Scraper) 구축 협약도 체결했으며, 벤츠, 혼다, 도요타, 폭스바겐 등과도 협력했다. 중국 유명 자동차 배터리 기업에도 200대의 고정밀 AGV를 공급했다. 이중 절반은 독일 공장에 적용됐다.
중국 긱플러스(GEEK+, 极智嘉)는 작년 5월 미국 선두 물류 운반 시스템 통합 기업 콘베이코테크놀로지스(Conveyco Technologies)와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북미 지역 고객을 위한 물류 로봇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 또 긱플러스는 세계 공급망 기술 기업 쾨르버(Krber)와도 협력을 선언했다. 같은 달 퀘커로지스틱스그룹(Kuecker Logistics Group)과도 북미 스마트 물류 사업서 협력키로 했다.
지난해 8월엔 중국 퀵트론(Quictron, 快仓智能)은 독일 키온(KION) 그룹과 협력키로 하고 산하 여러 글로벌 운송 기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중국 무샤이니(MUSHINY, 牧星智能)는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으며, 모던엑스포(Modern-Expo), SPAN 등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동유럽과 중동 시장에 공동 진출키로 했다.
중국 시리우스(Syrius, 炬星)는 일본 물류회사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궈쯔(GUOZI, 国自机器人), 여우이봇(YOUIBOT, 优艾智合), 카썬(CASUN, 佳顺智能), 하이크로봇(HIKROBOT, 海康机器人), 징위안메카노일렉트릭(JINGYUAN Mechano-electric, 井源机电), AGV(艾吉威), LGMG(临工智科), 항차(HANGCHA, 杭叉智能) 등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