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중식당에서 로봇이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광둥성 지역 최대 규모 로봇 식당이 문을 열었다.

지난 7일 중국 쳰시로보틱스그룹(QIANXI ROBOTICS GROUP, 千玺集团)의 다섯번째 로봇 중식당이 광저우 쇼핑센터 파소플라자(PASO PLAZA, 百信广场)에서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10여 대의 로봇으로 구성된 '셰프 군단'이 공개됐다. 이 식당은 광저우에서 운영된 최대 면적의 식당이다.

쳰시로보틱스그룹의 부총경리이자 중식당사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그룹은 광둥성 연안 지역에 100개의 식당을 출점할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 톈진, 장삼각 등 여러 지역에서 식당을 확대하고 있다.

쳰시로보틱스그룹은 지난해 초 첫 로봇 중식당을 광저우에서 개점했으며 지금까지 70여 곳의 문을 열었다. 지속적으로 장비를 개선하면서 로봇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중국식 대형 볶음솥 로봇을 보다 안정화하고 동시에, 식재료에 대한 감응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운반 및 배달 시스템을 위한 AI 비전 인식 기술도 강화했으며, 음식 선반에 이물질이 있는지도 인식해낼 수 있다. 솥밥 로봇도 면적을 45% 줄여 설비 원가를 낮췄으며, 청결과 유지보수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에 문을 연 식당은 1000㎡ 크기의 매장에 12대의 대형 볶음솥 로봇이 설치됐으며 수십 대의 요리 로봇 설비가 함께 들어섰다.

쳰시로보틱스그룹은 중국 컨트리가든(Country Garden Services, 碧桂园)의 자회사로, 지난 2019년 5월 설립이후 지난 2년 간 광저우, 선전, 주하이, 포산, 자오칭, 후이저우, 둥관, 중산 등 도시에서 다양한 요리 로봇 식당을 출점했다. 자체 개발 및 생산한 500여 대의 각종 요리 로봇 설비를 보유했으며 학교, 병원, 전시관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