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성민 SKT텔레콤 사장과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 부터)등이 15일 로봇활용 교육복지분야 창조행복 나누미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로봇 관련 협력사와 함께 교육 복지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1차관을 비롯 10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80개 돌봄교실 및 지역아동센터에 스마트로봇과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는 로봇활용 교육복지 분야 창조행복나누미(美)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로보메이션, 아사톡(이상 로봇 및 주변기기 제조업체), 지니키즈, 테크노니아, 창의와탐구, 와이즈멘토(이상 교육 콘텐츠 제작업체), 로보코(로봇교육 업체), 에이스마케팅, 한국아동교육서비스업협동조합(이상 마케팅 업체), 행복한에코폰(중고 스마트폰 유통 업체)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봇활용 교육복지분야 창조행복나누미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신사회복지모델인 창조행복나누미(W-Tech)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차원의 최초 사례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과 ICT 융합 기반의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취약 계층 대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SK텔레콤 등 11개사는 우선 전국 7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10개 지역아동센터에 각 20대씩, 총 1600대의 교육용 스마트로봇·스마트폰과 관련 로봇 학습 교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 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를 지원해 오는 8월 2학기 시작과 함께 스마트로봇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마트로봇 사업 관련 매출의 2%(SK텔레콤 1%, 중소기업 1%)를 해당 사업에 재투자해 2016년까지 120개 돌봄교실, 30개 지역아동센터로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이 함께 개발한 스마트로봇이 미래부, 교육부, 산업부의 후원을 통해 과학기술·ICT 융합기반의 새로운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로봇 및 ICT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상목 차관은 "로봇 창조행복 나누미는 과학기술과 ICT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복지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제2, 제3의 창조행복 나누미가 등장하기를 기대하며 정부 역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도 11개 기업과 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활용 교육복지 후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돌봄교실 대상 로봇교육 운영 및 확산, 강사·교원 연수 등을 담당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로봇활용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관련 경진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관련 지적재산권 등 보유 자원 및 융합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