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량시구에 설치된 로봇서비스 센터(사진=펑파이신원)

중국 장쑤성 우시에 24시간 민원 처리 서비스 로봇이 등장했다.

16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苏)성 우시(无锡)의 량시(梁溪)구에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서비스 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

2㎡ 남짓한 공간에는 로봇 '아바타(阿凡达)'가 자리하고 있다. 이 로봇은 성(省)에서 가장 먼저 생긴 지역 주민을 위한 24시간 로봇 편의 서비스센터다. 주민이 정보를 알아볼 때, 서비스를 예약할 때, 업무를 처리할 때, 심리적으로 소통할 때, 문서를 프린트할 때 등 크게 5가지 업무를 처리할수 있다.

량시구의 '스마트 민정(民政) 정보화 관리 플랫폼'과 연계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통해 주민을 위해 빠르고 효율적인 셀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로봇은 음성인식 기능을 갖춰, 주민이 음성으로 말하면 알아듣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준다. '노인카드' 처리를 위해 이 곳을 찾은 한 주민은, 조작 방법을 몰랐지만 로봇의 음성 지시에 따라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량시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아바타 로봇은 들을 수 있을뿐 아니라 대화하거나 칭찬도 해준다. 심리적 소통도 가능하다.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직장인도 업무 처리에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한다. 대면 접촉을 줄이면서 등록이나 신청 작업을 도와줘 인건비도 줄이면서 편리성을 높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