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산업용 로봇기업 매출액이 지난해 소폭 증가했다.(사진=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로봇 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익 규모는 줄어들었다.

중국 궁신웨이바오에 따르면 중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로봇기업의 매출액은 531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6.0% 늘었다.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이란 주요 사업의 매출이 2000만 위안(약 34억6000만 원)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이 기업들의 이익 총액은 17만7000위안(약 3061만 원)으로 전년보다 26.9% 줄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전국의 일정 규모 이상 특수 작업 로봇 제조 기업 매출은 28억 8000만 위안(약 4981억25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4.7% 늘었다. 반면 이익은 1억 2000만 위안(약 207억5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42.9% 줄었다.

서비스 로봇의 매출 상승폭은 컸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전국의 일정 규모 이상 서비스 로봇 제조기업 매출은 103억 1000만 위안(약 1조7832억1800만 원)으로 전년보다 31.3% 늘었다. 이익은 7000만 위안(약 121억 원)이었다. 전년에 손실액이 18억 1000만 위안(약 3130억58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전국의 로봇 생산량은 총 23만 7068대로 전년보다 19.1% 늘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2만 9706대로 전년대비 32.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