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시아순이 쓰촨(四川)성에서 대단위 로봇 생산 기지 건설에 나선다.

중국 언론 오프위크에 따르면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 시아순(SIASUN, 新松)이 쓰촨성 난충(南充) 가오신(高新)구에 '난충시아순로봇지능제조산업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최근 착공했다.

이 로봇지능제조산업단지에는 총 20억 위안(약 3463억 원)이 투자되며 부지 규모는 300묘(亩, 1묘=약 667㎡)다.

시아순은 이 곳에 로봇 자동화 설비 시스템 통합 공장, 공유 공장과 로봇 부품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

이 단지의 건설은 총 3기에 걸쳐 이뤄진다. 단지가 건설되면 연간 생산액이 50억 위안(약 86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말 1기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800㎡ 규모의 로봇 전시실도 꾸려진다. 약 800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아순은 2000년 설립된 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으로서 선양(沈阳)에 본사를, 상하이에 국제본부를 두고 있다. 또 항저우, 칭다오, 톈진, 우시, 웨이팡에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济南)에도 산둥시아순산업소프트웨어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태국, 독일 등지 3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