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메딕 권혁찬 대표(왼쪽)와 엑사로보틱스 이정근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 을 하고 있다. (사진=인트로메딕)

영상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트로메딕이 AI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엑사로보틱스에 자율형 살균 로봇 테스트용 살균제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인트로메딕과 엑사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자율형 로봇의 국내 판매와 공간 케어 제품의 유통 및 AI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살균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로봇은 개발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지난해 2월 스웨덴 '라이프클린 인터내셔널AB'의 살균제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라이프클린 제품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최고 등급을 받고 유럽 SSI(Statens Serum Instiut)로부터 인정받은 표면 살균제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염소(ClO2)를 주원료로 사용한다. 무방부제, 무독성,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춰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2분 이내에 99.9% 사멸할 수 있다는 게 인트로메딕 측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최종 적합성 테스트가 종료되면 살균 로봇용 살균제 납품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엑사로보틱스가 개최하는 '2021 코리아 로봇쇼'에 인트로메딕도 참가해 살균제 및 방역게이트를 선보인다.

권혁찬 인트로메딕 대표는 "엑사로보틱스와 살균제 적합성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인 만큼 전국의 모든 AI 자율주행 살균 로봇용 살균제 유통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현재 상황에서 엑사로보틱스와 협력을 강화해 AI 자율주행 살균 로봇과 살균제 판매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