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전기가 개발한 자율운반 로봇과 탈착형 카트(사진=미쓰비시)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카트 탈착형 '다목적 운반서비스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상품의 특성과 용도에 맞춰 별도의 카트를 자율주행 로봇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자체 센서와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자율 주행을 보장하며, 엘리베이터·입퇴실관리시스템 등 설비와 연계해 시설 내부를 자율적으로 종횡 이동할 수 있다. 자율 주행 로봇에 탑재한 라이더와 3D 카메라 등의 각종 센서가 주변 환경을 인식해 사람이나 장애물 등을 피한다. 탈착형 카트는 상품 성격에 맞춰 맞춤형으로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다.

이 로봇은 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주행 지시 및 운행 관리 등을 자동으로 수행해 로봇의 최적 배차 및 로봇간 충돌 방지가 가능하다. 관제시스템으로 자율 주행 로봇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스피커, 조명 등의 HMI기기를 제어해 주변 사람에게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

IoT와도 연계 가능하다. 로봇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미쓰비시의 스마트 시티 및 빌딩용 IoT 플랫폼인 ’빌 푀유(Ville-feuille)’를 연결하고, 엘리베이터 및 입퇴실 관리 시스템 등의 시설 설비를 제어해 시설내 자율적인 이동을 실현했다.

미쓰비시는 향후 병원과 상업 시설 등을 대상으로 로봇 실증 실험과 실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다양한 운송 수요에 대응, 사업자의 원가 절감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이 제품을 2021년 이후 상품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