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봇(DOBOT)의 경량형 데스크탑 협동로봇 ‘두봇MG400'(사진=두봇)

중국 지능형 로봇 암 업체 두봇(Dobot, 越疆科技)이 최근 경량형 데스크탑 협동로봇 ‘두봇MG400(DOBOT MG400)’을 발표했다. 이 로봇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 스타터'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두봇은 최근 5천만 달러(55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산업 전반에 걸쳐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의 3분의 1의 비용으로 로봇 애플리케이션 접근에 대한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MG400은 다양한 장소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러 제조업 현장에서 로딩과 언로딩, 디스펜싱, 검사, 시험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구소에서 용액과 샘플 등을 다루거나 대학에서 자동화와 로봇 연구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

두봇 창립자 겸 CEO인 ‘제리리우(Jerry Liu)’는 “MG400은 컴팩트함, 비용 효율성과 시간 절약 등을 우선시하는 우리 회사의 철학을 계승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우리는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이 기존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이 로봇을 가볍고 유연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무게 8kg에 노트북과 동일한 크기의 공간에 설치가 가능할 만큼 작다. 또한 작업대를 놓거나 기존 생산 라인과 셀 옆에서 작업이 가능할 만큼 컴팩트하다. 프로그래밍은 티칭과 플레이백, 그래픽 블록 프로그램과 Lua 스크립트를 통해 이뤄지며, 특정 경로를 티칭 할 때는 드래그 앤 무브 방식을 사용한다.

MG400은 페이로드(가반하중) 500g, 관절 최대 속도 300°/s, 최대 도달거리 400mm다. 반복 정밀성 0.05mm로 정밀한 작업을 지원하고, 충돌 알고리즘을 탑재해 충돌력 임계값이 12N 미만이다. 보안 펜스 없이 사용 가능하고 물체에 닿으면 즉시 정지한다.

한편, 두봇은 지능형 로봇 암 솔루션 전문 업체로, 현재까지 100개국에 4만대 이상의 로봇을 판매했다. 기계식 전송, 로봇 구조 설계, 동적 제어 알고리즘, 저전압 DC모터, 서보 드라이브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130개에 달하는 지적재산권과 72가지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