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방역로봇 'LG클로이 살균봇'이 호텔 객실을 살균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온라인으로 열린 베스트 of CES 행사에서 ‘LG 클로이 방역로봇’을 시연, 전세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 ‘베스트 of CES: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 행사에서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을 시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의 미디어 연구기관인 팰리센터가 주관한 '베스트 오브 CES' 행사는 해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출품한 제품 가운데 유망하고 영향력 있는 제품을 선정·시연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LG전자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활용 호텔 객실을 살균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 비대면 방역로봇 'LG클로이 살균봇'이 호텔 객실내 화장실을 살균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 클로이 살균봇은 높이 160cm이며, 몸체의 좌우 측면에는 UV-C(단파장) 램프가 있다. 이 램프에서 방출하는 100~ 280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통해 이 램프가 50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탑재했다.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하는 작업을 수행하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데 적합하다.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