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사피엔스의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의 새로운 AI 배우 서비스(사진=네오사피엔스)

인공지능기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 네오사피엔스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1에서 AI(인공지능) 연기자 서비스를 시연한다고 7일 밝혔다.

감정표현이 가능한 음성 합성 원천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제공하고 있는 네오사피엔스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인공지능 음성 기술과 이와 연동된 인공지능 아바타 기술을 선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CES 온라인관에서 네오사피엔스는, 이미 유효 가입자 수 16만 명을 돌파한 자사의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의 진화된 형태인, 인공지능 연기자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타입캐스트는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녹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개성과 목소리를 가진 인공지능 성우의 음성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60여 종 이상의 음성을 콘텐츠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고 캐스팅할 수 있으며 문장 맥락 파악과 감정 표현, 운율 조절 등 정교한 감정까지 제어할 수 있다.

블로거와 유튜버 등 개인 콘텐츠 제작자가 급증함에 따라, 타입캐스트 서비스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사용자 수와 월별 결제 모두에서 1000 % 이상 성장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본인이 제작한 영상에 타입캐스트의 AI 성우 목소리를 사용해 뉴스 및 더빙 음성을 입력하면 마치 사람이 녹음해 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제작자들에게 큰 인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이 주관하는 ABU상 TV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받은 MBC 스페셜 특집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에서 세상을 일찍 떠난 딸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재탄생 시키는 등 오디오 복원 기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네오사피엔스의 김태수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인공지능 서비스, 타입캐스트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여러 가지 언어의 다양한 음성 캐릭터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인공지능 연기자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누구나 대본만 있으면 인공지능 연기자를 캐스팅하여 쉽고 빠르게 자신의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며 CES에 참가하는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목소리 제작 뿐만 아니라 배우 제작까지 확장하는 네오사피엔스의 기술이 한국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