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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스클럽, 물류배송 센터에 '그레이오렌지' 로봇 픽커 도입수요따라 물품 위치 실시간 변경···창고 작업자 50~70%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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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6  1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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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스클럽이 물류배송센터에 그레이오렌지의 AMR 픽커를 도입했다. (사진=그레이 오렌지)

샘스클럽이 남캘리포니아 물류배송센터에 인공지능(AI)으로 안내되는 자율이동로봇(AMR) 픽커를 도입했다고 ‘서플라이체인다이브’가 보도했다.

샘스클럽은 미국 아칸소주 벤튼빌에 본사를 둔 월마트 계열의 회원제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이다. 이 회사는 급증하는 전자 상거래 주문을 따라잡기 위해 그레이 오렌지(GreyOrange)사의 AMR 픽커를 도입했다.

샘스클럽은 지난해 초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인접한 페리스에 75만3000 평방피트(약 0.07k㎡·2만1100평) 규모의 유통 건물을 임대했다. 이 건물은 전자상거래 물류배송 전용이며 혁신 연구소의 역할도 한다. 샘스클럽의 지난해 3분기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31% 성장한 3억6300만달러(약 3945억원)를 기록했다.

유통센터 내부에는 인도기업으로 애틀랜타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그레이 오렌지의 그레이 매터(GreyMatter) 소프트웨어(SW)로 작동하는 로봇들이 재고 선반 사이를 부지런히 오간다. 물품은 선반이나 통에 보관된다. 로봇들은 물건을 집어 픽킹 스테이션(goods-to-person pick stations)으로 옮긴다. 여기서 작업자들이 로봇으로부터 받은 물품을 박스에 포장해 출하한다.

◆로봇은 픽킹할 때마다 더 똑똑해진다

그레이 오렌지의 SW는 물품 재고 위치를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지속적으로 조정한다. 시스템에서 종종 함께 주문되는 두 가지 항목(예: 양털스웨터와 바지)이 식별되는 경우, 이러한 품목들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도록 선반 가까이에 배치한다. 날씨가 변하고 양털스웨터 주문 소비자가 줄어들면 로봇들은 그 제품을 창고에 있는 다른 장소로 옮긴다.

마이크 페터보그 샘스클럼 물류배송센터 총괄책임은 “이 빌딩 안의 기술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작업량을 향상시켜 동료들이 최첨단 기회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익히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한다.

제프 캐시먼 그레이 오렌지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이것을 ‘움직이고 있는 재고(inventory in motion)’라고 부른다. 기존 모델은 매달 한두 번씩 재고 위치를 바꿔(slotting)준다”며 “이것은 근본적으로 실시간 슬롯”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에 대한 배송 약속과 소포 배달업체에 대한 배송마감 시간을 기준으로 주문을 식별하고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다. 이는 많은 창고에서 발견되는 배치 선택이나 파형 선택 방식이 아닌 실시간 시스템이다. (파형관리시스템 매니저는 주문 그룹을 ‘파도(waves)’라고 일컫는 짧은 간격으로 할당해 주문품 출발 계획을 사용 가능한 노동력과 일치시켜 당일 흐름을 시뮬레이션하고 이것이 만족스러우면 이를 채택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또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장할 물품을 더 빠른 작업자에게, 또는 개방된 스테이션으로 이동시킨다.

이 물류배송센터는 최근 자사의 특허받은 3D 시각화 패킹 SW인 패킹 비주얼라이제이션(Packing Visualization)을 도입했다. 이 SW는 자동화된 인텔리전스 및 그림을 사용해 관련자들에게 물품을 배치하는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이전의 수동 프로세스를 단순화한다.

▲ 픽 스테이션. (사진=인폼랙닷컴)

제품을 포장 테이블에 올려 놓으면 관련 작업자들이 버튼을 눌러 물품을 측정하고 주문에 적합한 상자에 정확하게 포장하게 된다. 이어 주문품이 분류되면서 대기 중인 구성원에게 발송될 준비를 마치게 된다.

비노드 비달코파 수석 부사장 겸 기술 책임자는 회사 블로그 포스트에서 “샘스클럽의 자동화된 주문품 최적화 포장 기술과 3D 시각화로 협력업체에 대한 중복 작업을 줄이고, 회원 주문품 손상을 방지하며, 탄소 발자국과 사용되는 출하용 자재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샘스클럽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 물류창고 직원들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었다. 샘스클럽 측은 “물류배송센터의 역할은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고, 일은 반복적일 수 있다”며 “로봇은 재고 유형과 주문 수준에 따라 창고 내 물품 픽킹을 위한 노동력의 50~-70%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시먼 그레이 오렌지 부사장은 “직원들이 일하는 픽킹스테이션은 통상 6~9피트(약1.8~2.8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자동화된 창고에는 전체적으로 더 적은 인원이 투입된다.

◆전자상거래 주문 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전자상거래 수요 급증은 기업들의 자동화 계획을 가속화했다.

다른 많은 소매유통 회사들처럼 샘스클럽도 전자상거래 주문 붐에 직면했다. 이 회사는 시카고와 멤피스에 있는 폐쇄된 상점을 물류배송센터로 개조했다.

샘스클럽은 또 지난해 자사의 100개 지점에서 ‘클럽 발송(Ship-from-Club)’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전체 전자상거래 주문의 약 20%를 자사 물류창고 재고로 충족시킨다. 이 창고 클럽은 또한 597개 지역에서 가두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캐시먼 부사장은 “그레이 오렌지 자동화 시스템은 상점, 창고, 물류배송센터 등 부동산의 모든 종류의 기존 시설에 설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샘스클럽에 도입된 로봇(AMR)들은 바닥에 있는 ‘필드’를 정의하는 바코드에 의해 안내된다. 사용되는 로봇의 수는 사이트 요구 사항에 따라 달라진다.

캐시먼은 “작은 사이트는 3대 정도의 로봇으로 운영되며 대형 유통 센터에는 500대 이상의 로봇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SW는 그레이 오렌지 및 기타 공급업체의 많은 로봇을 단일 SW 인스턴스로 수용할 수 있어 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사용자는 성수기 등에는 로봇을 추가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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