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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병원, 뇌졸중 재활 프로그램에 VR게임 로봇 도입기계가 컨트롤러로 화면이나 머신 조종해 주고 능력 개선되면 환자가 손발로 직접 훈련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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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30  1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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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 주의 에덴병원에서는 VR 머신 재활 프로그램을 사용해 신경 질환 환자의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화면에 표시된 터치방식 컨트롤러로 가상현실 속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 (사진=윈뉴스)

호주의 한 작은 병원이 4대의 첨단 가상현실(VR)기계(로봇)를 이용해 뇌졸중 환자 재활 프로그램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환자가 커다란 가상현실(VR) 게임 화면 속 가상 컨트롤러를 손으로 터치해 직접 조종하면서 근육을 운동하거나, VR 화면과 연계된 센서패드를 밟고 서서 하퇴부 활동을 하거나, 손으로 둥근 컨트롤러를 쥐고 VR 화면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손과 발의 움직임을 개선해 주는 재활훈련을 하게 된다.

27일 ‘abc뉴스’ ‘윈뉴스’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남동쪽 선샤인 코스트 배후의 에덴사립병원(Eden Private Hospital)은 환자 재활 치료에 게임과 가상현실(VR) 기계를 사용하면서 이 지역에 새로운 재활시대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혁신적 기술은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된 것으로서 가상 세계에서 환자의 신체적, 인지적 능력 향상에 도전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새로운 포괄적 ‘로봇 재활’ 프로그램은 수년 동안 전통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은 환자들에게 긍정적 재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72세인 마루치도어의 제라드 피츠제럴드도 그들 중 한 명이다. 그는 4년 전 뇌졸중을 겪었고, 수년 간 전통적 재활과 매일 운동을 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는 현재 일주일에 세 번 로봇 재활 수업에 참석해 재활효과를 보고 있다.

피츠제럴드 씨는 “지금까지 인상 깊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반응들이 내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 가상 현실이 현실에서 이익을 가져다 준다

▲한 재활환자가 공모양의 컨트롤러를 손에 쥐고 화면속의 모습을 컨트롤 하며 오른쪽 어깨근육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윈뉴스)

몇 달 전 4대의 최첨단 VR 기계를 설치한 110년 된 퀸즐랜드 쿠로이(Cooroy) 소재 에덴 사립병원은 이 지역에서 통합 로봇 재활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 병원이 도입한 재활 운동은 또한 지적능력 재활에도 도움이 된다. 병원측은 환자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뇌의 신경 가소성을 겨냥한다. 즉, 이미 형성된 대뇌피질의 뉴런 간 연접관계 강화를 꾀한다.

연합 건강 관리자(Allied Health Manager)인 존 턴불은 로봇이 뇌졸중, 뇌성 소아마비,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환자들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장비로 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나다”며 “실제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사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가상현실에 이를 적용하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턴불은 “이 기계들 중 하나는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환자의 손을 조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환자가 조금이라도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기계는 뒤로 물러나 환자가 나머지 움직임을 시작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포브 스레이프 박사는 “로봇 재활 환자들이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양의 치료를 받았다”며 “그것은 정말 중요하다. 따라서 더 많은 자극과 반복 움직임을 보여 준다”고 설명한다.

◆심신력 및 신체능력 함께 사용해 기능 개선

▲어깨 재건 수술에서 회복 중인 환자 맥래 씨가 터치 컨트롤 방식 스크린의 화면을 따라 게임하면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이 기계가 신체적인 면뿐 아니라 정신적인 능력도 사용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ABC 뉴스)

기아 오라 출신의 패러플레직 시드니 맥래 씨는 어깨 재건 수술에서 회복하는 데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맥래씨는 이 방식이 과거에 그가 했던 다른 종류의 재활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이 훈련은 신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능력까지 사용한다. 신체와 정신이 서로 협력해 이익을 얻고 있다. 사실 꽤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 어깨 근육을 이전에 했던 것과 완전히 다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이는 기존 장비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봇 장비는 치료사에게 즉각 데이터를 제공하며, 치료사는 실제 상황에서 언제 환자의 기능을 재검사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턴불씨는 “우리는 3주, 4주, 5주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우리는 환자에게 우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즉각 재평가한다. 다시 로그온해서 환자가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즉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로봇은 내년부터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과 환자들에게도 적용돼 이들의 신체능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 병원은 선샤인 코스트에 있는 4개 학교와 협력해 학습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턴불 씨는 이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이것은 비디오 게임이며, 그들이 실질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 오스트리아 VR로봇은 신경계 질환자 재활 운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고 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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