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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DAILY] 빠르고 정확한 ‘특허 가치평가’, 가능해질까(?)빅데이터 + 인공지능(AI)에 ‘집단지성’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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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4  1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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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 노력과 함께 대량의 특허를 평가할 수 있는 특허가치평가시스템에 대한 개발 및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열린 ‘한국지식재산기자협회 출범식 및 창립기념 콘퍼런스’에서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실시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치평가시스템’ 발표에 따르면 ▲한국발명진흥회 ‘SMART3’ ▲특허정보진흥센터 ‘K-PEG’ ▲기술보증기금 ‘KPAS’ ▲키워트 ‘keyValue’ 등 4개 특허가치평가시스템이 개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대한변리사회가 ‘전문가 집단지성을 이용한 특허평가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

이 가운데 변리사회가 구축하는 ‘특허평가 빅데이터 시스템’은 기존 평가 모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4000여명의 변리사가 특허기술 평가에 직접 참여하고, 그 결과를 모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전문가 집단지성 특허평가’ 시스템이다.

윤정호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특허평가 도구로 활용되는 특허분석평가시스템 대부분이 정량적 평가 위주로 정성적 분석에는 취약하다”라며 “이런 차원에서 변리사회 특허평가시스템은 정형화된 평가 모델을 가지고 전문가들에 대한 델파이 조사(Q&A)를 통해 평가 결과를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구축될 예정이어서 확실한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허가치평가시스템’ 신뢰도…믿을 수 있나(?)

이날 발표에서 윤정호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평가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검증이 실시돼 왔다”라며 “가장 대표적인 검증 방법 중 하나가 특허 가치와 분쟁 발생과의 연관 관계를 확인해보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 분쟁 대상 특허와 가치 평가 비율 : 높은 가치의 S등급 특허의 소송 비율이 확연하게 높다 .

실제로 심판, 소송 등 분쟁 대상이 된 특허는 상당한 가치를 갖는다는 다수의 연구결과(e.g., Chia-Yi Liu et al., 2018)는 이미 오래전부터 분쟁 발생 여부가 특허 가치에 접근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입증하고 있다.

윤 대표는 “최근 키워트의 keyValue 시스템을 통해 미국과 한국 특허 가운데 분쟁 대상이 된 특허들에 대한 가치평가를 실시한 결과, 높은 가치의 S등급 특허의 소송 비율이 확연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좋은 무기를 찾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치평가시스템은 경쟁사별 특허 포트폴리오는 물론 발명자별 보유 특허를 평가 및 비교하는 작업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최근 영업비밀 소송으로 주목받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배터리 기술 특허에 대한 포트폴리오 평가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 특허가치평가시스템은 최근 영업비밀 소송으로 주목받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배터리 기술 특허에 대한 포트폴리오 평가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다양한 가치평가시스템

그동안 가장 널리 사용되던 한국발명진흥회의 SMART3와 특허정보진흥센터의 K-PEG 시스템에 이어 정량적 지표로 반영하기 어려웠던 정성적인 요소를 결합해 실제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다양한 가치평가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키워트의 keyValue 시스템은 ▲자기 인용, 타인(대기업, 연구소등 여부) 인용, 심사관 인용 등 주체별 분석 정보 ▲주요 시장국에의 패밀리 진입여부 등 마켓별 분석 정보 ▲보유기간의 장단이 아닌 전략적 보유기간별 분석 정보 등 정성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자적인 특허평가모델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선보인 KPAS 시스템은 특허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권리 이전이 발생한 특허와 권리 이전이 발생하지 않은 특허들을 수집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석으로 특허의 재산적 가치를 평가하는 모형이다. 해당 특허의 기술성·권리성·시장성을 평가해 AAA부터 C까지 9개 등급으로 분류해 준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개별 특허평가시스템은 평가 기준과 방향이 서로 다를 수 밖에 없어 결코 만능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평가 기준 및 방향을 더욱 일반화하고 객관화시키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면서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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