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스트닷에이아이의 팀. 왼쪽 위에 공동 창업자인 게리 마커스 CEO, 그 오른쪽에 공동창업자인 로드니 브룩스 CTO 등이 보인다. (사진=로버스트닷에이아이)

협동로봇 스타트업인 로버스트닷에이아이(Robust.AI)가 150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A시리즈 펀딩 유치에 성공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재즈 벤처 파트너가 주도하고 기존 파트너인 플레이그라운드, 리퀴드2, 폰티날리스, 얀 탈린, 마크 레슬리 등이 참여한 A시리즈 펀딩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 스타트업의 투자지원금은 최대 2250만 달러(약225억원)가 됐다.

지난해 중반 설립된 이 회사는 아이로봇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로드니 브룩스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두고 있다. 아이로봇 공동 창업자인 그는 세상에 백스터(Baxter)와 소여(Sawyer) 로봇을 선사한, 유망하지만 재정압박으로 갑자기 문닫은 리씽크(Rethink)의 CTO이기도 했다. (펠로 봇의 공동 창업자인 헬렌 그라이너도 최근 몇 달 새 주목할 만한 새 벤처기업에 들어갔다)

한편 게리 마커스 로버스트닷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6년 우버에 인수된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로버스트에이아이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산업용 로봇 인지엔진’을 만들어 인간과 함께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충분한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공동 로봇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아직 꽤 새롭지만 인간 노동력의 많은 부분을 마비시킨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많은 로봇과 자동화 투자 가속 분위기를 타고 있는 듯 보인다.

로버스트닷에이아이의 명시적 임무는 종종 복잡한 환경에서 더 잘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많은 기계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정비하는 것이다.

로드니 브룩스 CTO는 발표문에서 “시장 적합성을 찾는 것은 다른 제품 못지않게 로봇과 AI 시스템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날 정의된 환경에서 작동하는 단일 목적 도구에서 해결책을 취하는 대다수 로봇 회사들이 거부하지 못할 우리의 세계와 그 모든 복잡성 안에서 작동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라고 믿어지는 것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