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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로보월드]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대수 270만대로 '역대 최고'IFR 글로벌 로봇 시장 동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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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7  13: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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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20 로보월드' 개막에 맞춰 28일 로보월드 특집판(신문 지면)을 발행해 킨텍스 현장에서 무료 배포합니다. 2020 로보월드 특집판은 전시회 참가 현황, 참여업체 및 기관별 주요 제품 소개, 산업용 로봇 및 서비스 로봇 글로벌 시장 동향,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 로봇 보급사업 현황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판에 소개된 내용 가운데 '글로벌 로봇 시장 동향' 자료(IFR 보고서)를 온라인으로 편집해 독자들에게 제공합니다.(편집자)

글로벌 로봇 시장 동향

국제로봇연맹(IFR: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은 매년 전 세계 로봇 산업계의 로봇 보급 실적과 향후 전망을 담은 보고서인 ‘세계 로봇 시장(World robotics)’을 발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해 글로벌 로봇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은 지난 9월 ‘2020년 세계 로봇 시장-산업용 로봇(World Robotics Industrial Robots 2020)’,‘2020 세계 로봇시장-서비스용 로봇(World robotics Service Robot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2019년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의 보급 실적과 향후 전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산업용 로봇

IFR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산업용 로봇 누적 설치대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270만대로 나타났다. 이중 아시아(168만800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유럽(58만대), 북미(38만90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연간 설치대수를 보면 지난해 37만3000대의 산업용 로봇이 출하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12% 감소한 것이지만 역대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 연도별 산업용 로봇 누적 설치대수(자료:IFR,그래픽:로봇신문)

국제로봇연맹 밀턴 게리(Milton Guerry) 회장은 “전 세계 제조현장의 제조업용 로봇 설치대수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스마트 제조 및 자동화 성공사례에 힘입어 최근 5년(2014-2019)간 85%나 증가한 결과”라고 했다. 다만 2019년 판매가 12% 감소한 것은 로봇산업의 주요 고객층인 자동차 및 전기/전자산업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밝혔다.

밀턴 게리 회장은 "세계 경제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은 아직 완전히 평가할 수 없으며, 올해는 ‘뉴노멀’에 대한 적응 기간으로, 로봇 제조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나, 올해는 대규모 수주로 인한 큰 부양책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우한에서 2019년 12월에 발생한 코로나19 영향이 차츰 감소해 2분기부터 회복 신호가 보였다”고 했다. 이에 비해 "다른 국가들은 지금 전환점에 있으며, 이것이 자동화 프로젝트와 로봇 수요로 이어질 때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다. 2021년은 회복될 것이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 도달하려면 2022년 또는 2023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 전세계 산업용 로봇 산업별 주요 고객군(자료:IFR,그래픽:로봇신문)
▲ 전세계 산업용 로봇 응용분야별 운영대수(자료:IFR,그래픽:로봇신문)

산업용 로봇의 산업별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산업(92만3000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0만5000대가 설치됐다. 누적기준으로 보면 전자(67만2000대), 금속기계(28만1000대), 플라스틱 및 화학(18만2000대), 식품(8만1000대) 등으로 나타났다. 로봇의 응용분야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품 핸들링이 누적 운영대수 121만5000대로 가장 큰 용도를 차지했다. 연간 운영대수에서도 지난해 17만3000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용접용 로봇은 지금까지 64만대를 설치해 두 번째로 큰 수요처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조립(28만7000대), 무균실(21만대), 조제(9만4000대), 프로세싱(4만4000대)이 그 뒤를 쫒고 있다.

▲ 2019년 국가별 제조업 로봇밀도(자료:IFR,그래픽:로봇신문)

로봇밀도 톱10 국가는 싱가포르(918대), 한국(855대), 일본(364대), 독일(346대), 스웨덴(277대), 덴마크(243대), 홍콩(242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아시아 주요국인 중국의 로봇 가동대수는 2019년 21% 증가한 78만3000대(잠정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35만5000대(12% 증가)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 발표 수치의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으로 잠정 수치라는 게 IFR의 설명이다. 아시아 3위 규모의 대표적인 로봇 제조국가인 한국의 경우 일부 기업자료만 반영되어 데이터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도의 경우 2만6300대(15% 증가)를 기록하여, 제조현장에서 가동되는 산업용 로봇의 수가 5년 만에 100% 증가했다.

아시아는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의 경우 2017~2018년의 기록적 판매대수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5년 전 판매 수치(2014년 5만7000대)의 두 배 이상인 14만500대의 로봇을 판매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로봇 판매대수는 중국(9% 감소), 일본(10% 감소) 등 주요 국가의 로봇 판매 수치는 감소했다.

중국에서 신규 판매된 로봇의 71%는 해외 로봇 제조사에서 공급한 것으로, 중국 로봇 제조사는 여전히 주로 중국 자체 시장에 맞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해외 제조사는 자사 제품의 약 29%를 자동차 산업에 공급한 반면, 중국 로봇 제조사는 약 12% 공급했다. 이는 해외 로봇 제조사의 경우, 중국 자사 대비 자동차 산업 감소세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유럽은 2019년에 7% 증가한 58만대의 산업용 로봇 누적 설치대수를 기록했다. 독일의 경우 22만1500대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7만4400대)의 약 3배, 프랑스(4만2000대)의 5배, 영국(2만1700대)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유럽의 로봇 판매는 국가별 로봇산업의 성장 속도가 다름을 보여준다. 2019년 기준으로 독일에서는 2만500대의 산업용 로봇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낮아졌으나(23% 감소), 2014~2016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프랑스(15% 증가), 이탈리아(13% 증가), 네덜란드(8% 증가)는 로봇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국은 16% 감소했다. 영국의 신규 로봇 판매수치는 2000대로, 독일(2만500대)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각각 1만1100대, 6700대 수준이다. 영국의 로봇산업 규모는 유럽 다른 국가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북미 지역 최대 산업용 로봇시장인 미국의 경우, 전년 대비 7% 증가한 29만3200대의 로봇 설치대수(누적)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11% 증가한 4만300대, 캐나다는 2% 성장한 2만8600대로 나타났다. 미국의 2019년 로봇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총 3만3000대를 출하하여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미국 내 판매되는 대부분의 로봇은 일본, 한국, 유럽에서 수입되는 상황으로, 북미 로봇 제조사는 많지 않지만 다수의 로봇SI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의 2019년 로봇 판매대수는 4600대(20% 감소), 캐나다는 3600대(1% 증가)로 나타났다.

남미 지역 최대 산업용 로봇 국가는 브라질로 ​​1만5300대(8% 증가)의 로봇(누적 기준)이 가동 중이다. 로봇 판매대수는 17% 감소한 1800대이나, 이는 2018년 수치를 제외하고 최대 판매대수이다.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흐름-협동 로봇

IFR은 작년에 이어 협동 로봇(Cobot) 시장도 분석했다.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은 상이한 성장 그래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로봇이 지난해 판매대수가 줄어든데 반해 협동 로봇은 2018년 1만6000대에서 2019년 1만8000대로 증가했다. 다만 협동 로봇의 판매대수가 아직은 많은 편은 아니라서 협동 로봇이 대세를 차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2017~2019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공급대수(자료:IFR. 그래픽:로봇신문)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로봇 협업 활용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협동 로봇 판매대수는 11%나 증가했다. 이러한 판매수치는 2019년 기존 산업용 로봇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와는 대조적이다. 협동 로봇을 공급하는 업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 분야 역시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협동 로봇 시장의 점유율은 2019년 판매된 전체 산업용 로봇 37만3000대의 4.8%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금년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나, 산업의 회복 과정에서 제조업 고도화 및 디지털화라는 기회 역시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산업용 로봇의 범위는 안전 펜스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던 기존 로봇에서 인간과 함께 안전하게 작업하고, 작업환경에 완전히 통합된 새로운 협업 로봇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서비스 로봇

지난해 일반 서비스 로봇(개인용 및 가정용 로봇)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57억달러(약 6조6975억원)로 집계됐다.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2320만대에 달했다. 의료 로봇, 국방 로봇 등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112억달러(약 13조 1600억원)이며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17만3000대로 집계됐다.

국제로봇연맹(IFR)이 발간한 ‘세계 로봇시장, 서비스 로봇 2020’ 자료에 따르면 개인용 및 가정용 서비스 로봇(일반 서비스 로봇)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23%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121억달러(약 14조217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판매대수는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 5530만대에 달한다.

▲ 2018~2023년 서비스 로봇 시장 현황및 전망(자료:IFR,그래픽:로봇신문)

개인용 및 가정용 서비스 로봇 시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가정용 로봇 판매대수는 1860만대이며, 오는 2023년 486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엔터테인먼트 로봇은 지난해 460만대에서 오는 2023년 670만대 규모로 성장한다.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가정용 로봇의 판매액은 지난해 43억달러(약 5조525억원)에서 2023년 100억달러(약 11조7500억원)로 성장하며 엔터테인먼트 로봇은 지난해 13억달러(약 1조5275억원)에서 2023년 19억달러(약 2조232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물류 로봇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의 3대 애플리케이션은 물류 로봇, 공공 환경 로봇, 국방 로봇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로봇 판매대수는 7만1000대에 달했으며 2023년 25만90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2023년에는 전문 청소 로봇 판매대수가 2만대에서 7만 6000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방 로봇 분야 판매대수는 1만9000대에서 3만30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 2018~2023 전문 서비스 로봇 3대 애플리케이션 시장(자료;IFR,그래픽:로봇신문)

이밖에 전문 서비스 로봇 4~7대 애플리케이션은 검사 및 유지보수 로봇, 전문청소 로봇, 필드 로봇, 외골격 로봇으로 나타났다. 검사 및 유지보수 로봇은 지난해 1만5000대에서 2023년 3만70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청소 로봇은 지난해 1만3000대이며 오는 2023년 5만4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2023년에는 필드 로봇이 지난해 1만대에서 2만2000대를, 외골격 로봇이 9000대에서 2만매의 판매대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 2018~2023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 현황 및 전망(자료:IFR, 그래픽:로봇신문)

8~10대 애플리케이션은 의료 로봇, 건설 및 철거, 기타 분야 등이 포함됐다. 의료 로봇 판매대수는 지난해 9000대에서 2023년에는 2만60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 및 철거는 지난해 1만대에서 2배가량 증가해 2만20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외 기타 분야는 1만7000대에서 8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IFR은 서비스 로봇 시장의 중요한 기술 트렌드로 클라우드와 5G 기술의 적용, 구독형 서비스(RaaS) 등을 꼽았다. 노령화 사회의 진전, 인간-로봇 협력 애플리케이션,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시스템 통합 등 현상이 장기적으로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IFR은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의 경계선이 불분명해지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일한 로봇이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산업용이나 서비스용 로봇으로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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