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와 그라프 인더스트리얼(Graf Industrial Corp)이 사업 결합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29일 공동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벨로다인은 그라프의 완전 소유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그라프는 사명을 벨로다인 라이다로 변경했다. 양사 사업결합은 그라프의 특별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합병 후 벨로다인 라이다의 보통주와 워런트는 지난달 30일부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VLDR/VLDRW 심볼로 각각 거래될 전망이다. 그라프 유닛(unit)주, 보통주, 워런트는 뉴욕증권거래소 거래가 중단됐다.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실시간 3D 시각을 제공하는 라이다 기술의 세계 선두 주자로 기계가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율주행 혁명에 힘을 싣고 있다. 벨로다인 라이다의 라이다 기반 스마트 솔루션은 자동차 업계에서 정평을 얻고 있으며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mile delivery·배송 전 과정), 자율 모바일 로봇, 무인항공기(UAV), 첨단 보안 시스템,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와 같은 다양한 비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되고 있다.

그라프 인더스트리얼(Graf Industrial Corp.)은 합병, 주식 교환, 자산 인수, 주식 매입, 구조조정 또는 그라프 인더스트리얼과 1개 이상 기업이 연관된 유사 사업 결합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 목적 인수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