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마와 싸웠던 아이들이 세브란스 로봇트레이닝센터에 마련된 로봇체험교실에 참가해 다빈치 수술로봇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통스런 병마와 싸웠던 아이들이 수술 로봇을 직접 체험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연세 암병원은 4월 개원을 앞두고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 위치한 세브란스 로봇트레이닝센터에서 백혈병, 뇌종양 등을 앓았던 아이들 13명을 초청해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직접 체험하는 교실을 15일 개최했다.

이번 체험 교실은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느라 또래 친구들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로봇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과 자랑거리를 만들어 주기위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학교와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회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교육용 로봇업체 로보링크(신화플래닛) 이현종 이사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고윤우 교수는 각각 로봇과 수술로봇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수술복을 입고 트레이닝센터에서 준비한 2대의 다빈치 수술 로봇과 1대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링 옮기기, 나의 꿈 쓰기 등 체험 이벤트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예나 학생(초등 6학년)은 "병원에서는 치료만 받는 줄 알았는데, 최신 수술용 로봇을 직접 다뤄보니 너무 재미있었다”며 “교실에 돌아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