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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로보틱스, 자율주행 청소로봇 '위즈' 국내 출시국내 로봇 시장 공략 신호탄 쏘아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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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9  04: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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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로보틱스(SoftBank Robotics)의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 ‘위즈(Whiz)’

소프트뱅크로보틱스(SoftBank Robotics)가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 ‘위즈(Whiz)’를 국내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지사 설립후 처음으로 청소 로봇을 내놓으면서 우리나라 로봇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셈이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 코리아는 28일 위워크(WeWork) 서울스퀘어 4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진출 및 신제품 발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 현황과 청소로봇 위즈에 대해 소개했다.

9월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가는 위즈는 자율주행 건식 청소로봇으로, 지난 6월 말 현재 전 세계 누적 판대량 1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싱가포르, 호주, 일본, 홍콩에 위치한 사무실 및 호텔, 백화점, 병원, 공항, 요양원 등 각종 대형 시설에서 활용하고 있다.

▲ 김형배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코리아 차장이 제품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노약자 및 청소부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간편한 설정 및 사용법이 강점이다. 홈 위치 코드로 시작점을 설정하고 청소하고자 하는 경로를 따라 사람이 밀고다니면 로봇이 스스로 경로를 학습할 수 있다. 최대 600개까지 경로를 저장할수 있으며, 시작 버튼을 누르면 사전 등록된 경로를 따라 청소를 한다. 클라우드 기반 '위즈 커넥트(Whiz connect)' 앱을 통해 여러 대의 청소 로봇을 관리 및 운용하는 게 가능하고, 청소 도중에 경로차단 등 문제가 발생하면 담당자를 즉각 호출할 수도 있다.

'브레인 OS'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정밀하게 주변 환경 및 사물을 인식한 후 최적화된 경로를 탐색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시간 연속으로 농구 코트 면적 3배에 달하는 바닥을 청소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PC 웹 등을 통해 청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위즈는 성인 남자 무릎 정도 크기로, 배터리 내장시 무게는 35kg이다.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단점만 감수한다면 파워모드를 통해 일반모드보다 흡입량도 늘릴 수 있다. 2D/3D 카메라 및 라이다 센서 등을 탑재해 낙하방지 및 장애물 인식 등을 지원한다. 특히 범퍼에 충격이 감지되면 우회 이동 및 정지가 가능하다. 클리프 센서, 휠 접촉 센서, 비상 브레이크 기능을 적용해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는 지난 1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후 청소로봇에 대해 67건의 POC(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을 진행해 왔다. 가장 많이 POC를 진행한 게 오피스 및 호텔 등이었으며,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스포츠 센터, 병원, 건강 요양원 등에서도 무인화 관리 요구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넓은 공간에 효율적이고 위화감을 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홍콩 국제공항에 투입돼 청소 효율이 2배 이상 증가됐다. 위즈가 넓은 공간을 맡고 사람은 로봇이 닿지 않는 곳을 청소해 효율적인 분배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위즈는 '서비스로서의 로봇(Robot-as-a-Service)' 비즈니스 모델로 제공되며, 국내 파트너를 통해 직접 구입도 가능하다. 구매 시 최대 3년간 품질 보증이 제공된다. 공식적인 가격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코리아 김동협 이사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사람을 돕는 로봇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인력을 대치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번 자율주행 청소로봇 출시는 기술 실현성, 상용성,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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