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세계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고가의 장난감들이 있다는데 어떤 것들이고 가격이 얼마나 되나요?

[답변] 1955년 일본에서 만들어졌던 메고맨 (Mego Man)은 2000년 뉴욕 경매에서 무려 7만 달러에 낙찰됐다. 역시나 주먹만 한 태엽장치 장난감일 뿐이지만, 밀짚모자에 자명종을 달고 바퀴로 걷는 모습이 당대로서는 상상할 수 없도록 특이하고 예술적으로 가치 있었기 때문이라네요….

▲ 애벌레 로봇

'에티오피아 애벌레'라는 이름의 로봇이 지난 2010년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41만 5215달러(한화 약 4억 4137만원)라는 거액에 팔렸다고 합니다. 총 11개의 관절로 이뤄진 이 로봇은 200년전에 만들어 졌는데 마디마다 수십 개의 작은 진주알이 박혀 있으며 루비와 터키석,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이 금으로 세공돼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점은 4억짜리 애벌레 로봇이 지금도 작동되며, 움직임도 실제 애벌레와 흡사하다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로봇은 아니지만 1938년 발행된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만화잡지 액션은 현재 가격은 10억원 이상이고, 또 1905년에 만들어진 테디인형은 1994년 한 경매에서 2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답니다.

지금 주위에 있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잘 보관했다 후손에게 물려주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