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점포 솔루션 전문업체인 미국 ‘스탠다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이 경쟁사인 이탈리아 ‘체크아웃 테크놀로지스(Checkout Technologie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공지능 무인점포는 신종 코로나의 유행 이후 고객과 유통업체 직원들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의 공동 창업자겸 CEO인 조던 피셔(Jordan Fisher)는 “이번 인수로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분야 전문 인력들이 강력한 팀을 이룰 수 있게 됐으며 유럽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체크아웃 테크놀로지스의 인수로 아마존고(AmazonGo)와 같은 자율무인 점포와 경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유통사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지금까지 CRV, Y컴비네이터 등으로부터 86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는 등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의 자율무인 점포 기술은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와서 상품을 고르면 매장을 나갈 때 자동으로 결제해준다. 고객과 종업원간 접촉이 필요없어 신종 코로나 이후 유통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