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보틱스가 지난 15일 용인연구소에서 모바일 서비스 로봇인 UNI의 연구개발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현대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가 지난 15일 용인연구소에서 모바일 서비스 로봇인 '유니(UNI)'의 연구개발(R&D)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표회는 1부 데모 시연회, 2부 성과 발표로 나눠 진행됐다.

데모 시연회에서는 인물의 이미지 파일을 분석해 카메라 인식 및 음성 대응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간 맵핑을 통한 주행 및 센싱 기술, 구역별 임무 설정 등 자율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응용 기술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연구 성과 발표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로봇의 연구 성과 및 향후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문자 전송 서비스 및 음성 안내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이중 자율주행로봇(AMR) 시스템을 활용한 자율 주행 기능은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장 평가도 이뤄져 업계 분석과 향후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대로보틱스측은 유니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호텔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오피스 안내 서비스, 경비, 공기 청정기 등 다양한 응용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로보틱스 응용제어연구팀 이동제 책임은 “최근 언택트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로봇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한국 모바일 로봇 시장은 많이 뒤처진 상황이다”며 “향후 현대로보틱스가 모바일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