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지능형 소매 자동화 시스템인 ‘스마트 사이트(SmartSight)’를 발표했다. 식료품점, 수퍼마켓 등 소매점의 상품 재고 현황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가입자 기반의 솔루션인 ‘스마트 사이트’는 지브라의 모바일 로봇인 ‘EMA 50’과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워크플로 자동화 등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소매점의 최대 난제인 재고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브라가 소매점 직원들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매점이 온라인 쇼핑에 고객을 빼앗기는 가장 큰 이유는 재고관리의 실패다. 소매점 직원들의 43%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고도 판매대에 물건이 없어 제품을 구입을 하지 않고 떠난다고 응답했다. 또 25%의 고객들은 매장내 제품의 가격 표시가 온라인상에서 제시하는 가격과 일치하지 않아 제품 구입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15%의 고객은 제품 가격표가 잘못되어 있거나 할인된 가격을 표시하지 않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이 같은 재고관리 실패가 결국 고객들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스마트 사이트는 재고 부족이나 가격표 오류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매장 재고 관리자의 모바일 컴퓨터로 실시간 전송해준다. 모바일 로봇이 제품 판매대 상품을 스캐닝하면서 수집하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스마트 사이트의 도입을 통해 판매대에 고객이 구입하고 싶은 상품이 없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재고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면 직원들은 고객 응대에 보다 신경을 쓸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