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로보틱스(대표 장경석)의 연구용 로봇핸드인 ‘알레그로 핸드’의 누적 판매대수가 100대를 돌파했다.

알레그로 핸드는 로봇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필수적인 로봇핸드로 2010년 개발되어 연구실에서 연구용으로 사용되던 프로토타입의 로봇을 원익로보틱스에서 2012년 기술이전을 받아 자체적으로 수많은 테스트와 엔지니어링 과정을 통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로봇핸드는 물건을 잡거나 아주 빠른 속도로 사람의 손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 확장성이 높아 로봇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서울대학교, KAIST, 스탠포드 대학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 대학은 물론 페이스북, 구글, 삼성전자, 엔비디아(NDVIA),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위스로잔공과대학교(EPFL) 연구팀은 알레그로 핸드를 활용해 날아오는 물체를 잡는 연구에 활용하기도 하였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배지훈 박사(왼쪽)가 원익로보틱스 장경석 대표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원익은 지난 13일 알레그로 핸드 판매 100대 돌파를 기념해 자축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알레그로 핸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배지훈 박사를 초청,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배지훈 박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100번째 판매의 의미보다 로봇핸드의 연구분야가 향후 4차 산업시대에 AI 발전과 더불어 AI의 응용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