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충칭 인민정부와 ABB가 협약을 체결했다.

ABB그룹이 중국 대륙에 세계 최대 규모 변압기 생산기지를 짓는다.

중국 충칭(重庆) 량장신(两江新)구는 지난 5일 충칭ABB변압기유한회사(重庆ABB变压器有限公司)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ABB의 세계 최대 스마트 변압기 및 변압기 부품 제조 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월 충칭 인민정부와 ABB간에 협약도 이뤄졌다.

ABB그룹은 충칭에서 연구개발, 생산, 공정, 판매, 서비스 등 다방면의 업무를 펼치고 있다. 앞서 'ABB로봇충칭애플리케이션센터'가 량장신구에 들어서 중국 서부 지역의 자동차 제조, 가전, 제조장비, 소비자 제품 등 영역에서 산업용 로봇의 시장 수요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칭ABB변압기유한회사에 15억 위안(약 2535억6000만 원)을 투자, 량장신구에 대형 변압기 제조 기지, 절연 부품 가공센터, 글로벌 변압기설계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장 가동 후 연간 25억 위안(약 4224억7500만 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BB그룹은 최대 스마트 변압기 및 변압기 부품 기지를 통해 중국과 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향후 ABB가 량장신구에서 변압기 관련 부품 현지화 세트와 토사(TOSA) 고속 전기차, 고효율 팬터그래프(pantograph) 등 프로젝트 역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충칭의 발전을 통해 ABB가 더 많은 디지털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협약식에는 ABB그룹 부총재와 전력망투자(중국)유한회사 총재 등이 자리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