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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자체가 로봇인 미래의 집 실현 중日가쓰라기시와 나라여대 공동...거주자 건강과 안전관리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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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9  19: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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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숙=도쿄통신원]집자체가 로봇처럼 거주자의 건강관리와 안전을 책임져주는 무선 지킴이 실현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무선으로 지키는 집은 센서나 스마트 기기 또는 ICT 기반의 건강관리시스템과 방범시스템 등을 갖추고 주민생활을 지원하는 주거단지를 말한다. 건강정보도 자동 수집해서 저장해 두었다가 몸이 불편할 때 단골 의사와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도 있다.

나라현 가쓰라기시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나라여자대학 우메다 토모히로 특임준교수팀과 함께 '건강 지킴이'서비스 기반의 마을조성에 나섰다. 건강지킴이 서비스는 현재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 비즈니스 웨더와 함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건강지킴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각종 생체 정보를 수집,관리해 태블릿 기기로 참조할 수 있게 해준다.(그림 1) 수집하는 생체정보는 체중, 체온, 혈압, 혈당, 심장박동수, 활동량 등이다. 집안에 설치된 측정기나 센서로 측정한 정보는 클라우드에 등록된다.

▲ <그림1> 건강 지킴이 앱 화면. 건강 상태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면 건강관련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집 자체가 거주자를 지켜주는 지킴이 로봇 역할을 하는 셈이다. 우메다 교수는 "돌연사를 포함해 어떤 병에는 머리가 무겁거나 왠지 몸이 아픈 전조 증상이 반드시 있다"며 "정보를 수집하면 발병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호흡상태를 무선으로 파악
다만 생체 정보를 수집하려면 이용자가 정해진 시간에 측정을 해야 한다. 센서가 부착된 의류를 착용하거나 신체 일부에 센서를 부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부담이나 센서 접촉을 꺼리는 사람이 적지 않아 전파를 이용해 지켜보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우메다 교수가 현재 진행중인 연구는 잠자는 사람의 호흡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이다.(사진) 천장에 안테나를 설치하여 24GHz대의 전파를 발생시켜 물건의 위치나 그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천장으로부터 2~3m 아래에서도 2~3mm 높이의 위치변화를 구별할 수 있어 호흡 상태를 판별할 수 있다. 호흡이 가파른지 잠을 자고 있는 상태 인지도 알아낼 수 있다.

전파에 의한 감지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사가미 로봇특구 프로젝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가쓰라기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 <사진>전파에 의한 감지 센서를 사용한 주택.전파를사용해 동물, 물건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주택 건설 업체도 참여
주택 건설사인 아사히 카세이 홈즈도 전파를 이용해 집을 지킬수 있는 주택을 건설중이다. 시즈오카현 후지시에 건설한 건물 HH2015이 그것이다. HH2015에서는 멀지 않은 장래에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실제로 보여준다. 2011년말부터 시공해서 지난해 5월에는 독신여성이 생활(스마트 싱글 존)하는 상황을 가정해 집을 개조했다.

이 집에서는 세면대 앞 바닥에 체중기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서 거울 뒷면에 설치한 태블릿을 통해 거울에 정보를 비추게 했다. 낯선 사람이 침입해 있지 않은지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도 설치하였다. 여기에는 일본의 정보통신연구기구(NICT)가 개발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벽 등에 배치한 안테나에서는 10.5GHz대의 전파가 발사되는데, 그 반사파를 통해 방안에 있는 물체의 위치나 크기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감시 카메라 대용이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경우 "감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전파 방식은 그럴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 이 안테나는 외부인 침입을 탐지하여 거주자를 지켜 주는것이 주된 목적이다.

집에서 주거단지로 발전
건강 관리 활동은 궁극적으로는 주거단지 전체의 건강 관리로 가능하도록 발전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쓰라기시의 실험에서는 센서 등에서 수집한 생체정보 외에 컨디션 등 이용자가 미리 고지한 정보도 함께 관리한다.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정보로부터 필요한 것을 수집,분석해 건강 조언서비스로 연결한다. 실제 기상조건과 질병 발생의 연관성에 근거한 3000여 종류의 건강 조언을 준비하여 이용자의 생체 정보, 수소정보(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날씨에 적합한 조언 등을 제시한다.

ICT를 활용하면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생활 지원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현재 거주지나 건강 상태에 맞추어 음식 메뉴를 추천해주는 음식앱과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쇼핑앱 제공이 그것이다.(그림2)

쇼핑 앱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지역 내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추천해준다.

▲ <그림2> 식품 앱과 쇼핑 앱 화면. 건강상태에 맞는 메뉴를 제시한다.
물건은 인터넷 쇼핑이 아닌, 직접 구매하도록 해준다. 이 경우 동선도 배려해서 편리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주문형(On-demand) 버스와의 제휴가 가능하다. 배차 상황과 예약도 가능하다.

아사히 카세이 홈즈도 지역 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HH2015에서 제시하는 시스템은 기존 주택은 물론 다른 건설사가 지은 주택도 적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HH2015의 방범과 건강 관리 시스템 중심의 주거단지 조성도 고려중이다.

조영숙  a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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